[댄스TV=이종훈기자]
21년 최고의 화제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하 스우파)
‘스우파’가 이렇게 히트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댄스배틀’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다.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춤으로 배틀을 한다니 이 얼마나 신기하고 흥미진진한 일인가?
최근 이런 분위기에 호응하듯 대한민국에도 잭앤질 컨페티션이 2022년 1월 16일 ‘코리아 라틴 댄스 컵’ 대회에도 개최되어 많은 라틴댄스인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이번에 스트릿댄스 뿐만 아니라 바차타 댄스에도 존재하는 바차타 배틀.
Jack & Jil competiton에 대해 썰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바차타 배틀이라고 할 수 있는 Jack & Jill competition 이란?
혼자 추는 댄스 경우 ‘댄스배틀’ 이라는 말로 배틀형식을 갖는 반면에 우리 같이 커플이 추는 댄스 경우는 잭앤질 컴페티션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주로 웨스트 코스트 스윙이나 많은 커플댄스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흔하게 즉흥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거나 행사가 큰 대회로도 개최되고 있다.
'Jack & Jill '이란 영어사전 단어의 뜻으로 보면 '총각 & 처녀'
한국으로 치면 철수와 영희 같은 말로서 리더와 필로워가 있어야 하는 커플댄스에서 무작위로 커플이 되어 자신의 스킬, 뮤직컬리티 등을 보여주어 심사를 받는 대회라 보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잭앤질 명칭으로 알 수 있듯이 누구나 나올 수 있는 대회. 혹시 내가 초보거나 샘들이나 댄서들만 나오는 대회라고 느낄 수 있지만 외국 같은 경우는 누구나 나올 수 있는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대회라고 보면 될것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바차타 가수 ‘Dani J’ 경우 잭앤질에 자신의 여자친구와 직접 참여할 정도로 누구나 가볍게 참여하는 대회로 인식되어 있다.
예전 한국에서 개최된 ‘바차타 소셜대회’와는 좀 다른 개념으로 보는게 맞으며
한국은 파트너를 정해서 맞춰본 사람끼리 공연을 하는 개념이라면 외국 잭앤질은 랜덤으로 파트너가 선택되어 2~3곡을 추면서 예선전을 통과한 인원들이 파이널로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중요한 것은 파트너가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랜덤으로 출전하는 상황이라 운도 따라야 하며 각자의 기량을 교감을 이끌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국제룰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왕성한 잭앤질을 하는 싱가포르의 룰로 설명드려 보겠다.
'싱가포르 바차타 위크엔드'에서 채점기준으로 올린 내용을 살펴보면
- 뮤직컬리티
- 테크닉
- 팀워크
- 리더 & 팔로워 커넥션
- 창의력 (쇼맨쉽)
위 5개 관련 내용으로 심사위원의 채점으로 순위를 뽑게 되는 대회로 공시되어 있다.
21년에 ‘스우파’를 통해 대중들에게 댄스라는 장르가 어필이 되어 대한민국의 춤문화를 한껏 올려준 계기가 되다보니 이제 대중들은 홀로 추는 스트릿 댄스의 재미를 넘어 파트너와 추는 커플 댄스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라틴댄스, 탱고, 스윙, 키좀바 등 많은 파트너 댄스들도 대중에게 어필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이 드는 2022년이다.
그 시대가 온다면 분명 이런 배틀 문화인 ‘Jack & Jill competition’ 또한 각광을 받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된다.
코로나 시대가 끝이 나면 파트너 댄스계의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라틴댄스 시장이 더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2022년 임인년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맺도록 하겠다.
7dancetv@naver.com
Copyright(C)DANCETV,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c)댄스티브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댄스TV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