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바차타미 라틴_칼럼니스트] 여러분들은 '바차타'(bachata)라는 댄스를 들어보거나 접해 본 적이 있나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시작된 바차타 커플댄스는 이제 라틴댄스에서 제일 유행이 되고 있는 장르로 부각되며 전세계 댄서피플에게 대중화 되고 있는 댄스 장르이다.
한때 JTBC 인기프로 '마녀사냥'이나 '밥블레스유' 이영자편 경우 야한댄스로만 인식되어 방송에서 소비되고 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새로운 춤으로 발전되고 있는 그 춤.
오늘은 여러분과 세계 바차타 역사를 바꾼 댄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바차타>란 춤은 사실 예전 바에서는 그리 각광받지 못한 춤이었던 때가 있었다면 너무 옛날 시절 이야기하는건지?
2000년대부터 2010년 초중반까지의 대한민국 salsa bar 경우 살사 5~7곡 씩 나오다가 중간에 차차 한곡, 바차타 한곡 정도 쉬어가는 타임 정도로 취급받던 시절, 과거 바차타는 살사인들에게도 높은 수위의 춤으로 인식되어서 좀 기피대상이 되던 때가 있었다.
이 상황은 단지 대한민국의 특수사례가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모두 마찬가지였던 거" 같다.
한국에 방문해주었던 세계적 바차타 댄서들도 필자에게 같은 고민과 문제로 점차 바차타에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바차타의 중심이 된 스페인 경우 '센슈얼 바차타' (sensual bachata)라는 장르를 만들어 낸 이유도 그런 상황에 대한 반감으로 변화를 만들어 낸거라고 '센슈얼 바차타' 창시자 코르케도 필자에게 이야기 했었다.
이런 바차타라는 춤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게 된 것은 바로 오늘 이야기를 할 바차타의 레전드.
'아타카 & 알레마나' 커플의 출현이다.
아타까와 알레마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설적인 바차타 댄스 커플
둘 다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으며 'Ataca'는 'Jorge Burgos' (호르헤 부르고스), 'La Alemana' 는 'Tanja Kensinger (타냐 켄싱어)가 본명이다.
'아타카'는 1984년 푸에르토리꼬 태생으로 6살에 미국으로 이민왔고, 원래 야구가 전공이었으며 지금 그들이 본거지로 활동하는 플로리다 템파의 대학 야구 장학생으로 활동했고 지금도 템파에 그들이 운영하는 '아일랜드터치 아카데미'가 있다.
'알레마나'는 사실 스페인어로 German의 여성형, 독일여자 라는 뜻으로 역시 태생이 독일이다. 1986년생. 부모님은 어머니가 흑인으로 알려져 혼혈로서 알레마나도 9살 무렵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알레마나는 그때부터 생긴 별명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이들이 세상에 처음 알려지게 된 영상은 2008년도에 유튜브에 올라간 Xtreme -“Te extraño” 공연 때문이다.
현재 기준으로 1억뷰를 넘어선 바차타계의 레전드 공연. 링크를 확인하고 먼저 공연을 확인하시길 추천한다.
▶Xtreme -“To extrano” (유튜브 공연영상 링크)
원본영상은 유튜브에서만 볼 수 있기에 다른 영상으로 대체한다.
원본은 유튜브에 검색해서 꼭 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uaFSqTA28rQ
이 영상은 <2012년도 아타카 & 알레마나 방한 당시 공연영상>입니다/출처.
과거의 바차타는 전세계적으로 그저 야하고 예술성이 부족한 춤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이 커플의 데뷔로 바차타도 다양하고 예술적인 공연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위 공연 경우 지금은 촌스러울 수 있지만 벌써 10년 전 작품이라 생각한다면 구성력, 관객호응도, 전에 있지 못한 현란한 스타일, 풋워크까지...
이 영상은 당시 순식간의 인기를 끌게 되어 유튜브 조회수는 현재 1억 뷰 (누적계산) 이상이며 바차타 세계에 혁명과 같은 시도로 인해 라틴 아티스트 중 가장 급속도로 외부인에게 노출된 공연이며
이 공연으로 인해 그들은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라틴아티스트로 2010년 초반에 등극하며 전세계에 바차타를 보급하며 수업, 공연을 다니는 슈퍼스타가 된다.
한국에서도 두번이나 방문하며 대한민국 살사, 바차타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으며 당시 이 안무를 그대로 카피해서 공연하는 사례가 많아 실제 공연 저작권 문제까지 발생하게 된 계기도 된다.
그들의 안무 기반은 바차타 베이스에 살사, 차차를 믹스하며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원래 세계 탑 맘보 댄스그룹 뉴욕의 자랑 '야물레'팀 맘보댄서 출신인 '아타카'는 실제 아돌포(살사맘보의 전설)의 맘보랜드 행사에 맘보댄서로 워크샵을 진행할 정도로 탁월한 살사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아돌포 전 파트너 ‘Tania’ 경우 제일 뛰어난 맘보소셜 댄서로 손꼽는 실력 보유자다.
굳이 그의 맘보 실력을 언급하는 이유는 기존의 바차타에 아타카가 살사와 차차를 믹스하면서 바차타 스타일의 대변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자칫 '블루스' 처럼 부비부비의 춤으로 전락할 뻔한 댄스에 예술성과 스타일을 가미하며 그의 스타일의 바차타를 ‘어반 스타일’(Urban bachata)이라고 말했지만 현재는 모던 바차타(Modern Bachata)로 통일되어 쓰이고 있다.
(터치아일랜드 댄스 컴패니 채널)
그들의 공연이나 수업 영상은 위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최근 전세계 바차타의 주류인 '센슈얼 바차타'가 유행하기 전에는 단연 바차타계의 황제였던 그가 센슈얼 주류로 바뀌면서 시대에 뒤떨어지는가 싶었지만 모두가 센슈얼을 할 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던 그는 이제 이 라틴댄스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춤 장르가 된 '바차타' 시장에서 가장 유니크한 댄서로 자리매김하면서 더 높은 몸값과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바차타 페스티벌에 1순위 섭외대상으로 올라선 그들은 이제 내한방문 스케줄을 요청해도 "몇년 뒤로 잡아야 할 만큼"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그들의 이야기는 2부에서 더 자세히 해보도록 하자.
[출처/댄스TV=바차타미 라틴_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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