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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역사의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올해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주인공은 ‘최민욱’
[댄스TV=김아라 기자] 국내는 좁다, 이제 세계 무대로!! 글로벌 무대로 가는 길 YCCP
그들의 Next Step은? ‘2025젊은안무자창작공연’ 성공적인 마무리
젊은안무자창작공연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남수정)는 “4월 23일(수)부터 4월 30일(수)에 걸쳐 4일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한 ‘2025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12인의 젊은 안무자들은 ‘Next Step YCCP!’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12인 12색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 젊은(Young), 그리고 안무자(Choreographer)로서의 그들만의 특권을 가지고 예술적 성장과 변화를 담은 작품을 창작하여, 자신만의 무용 언어를 관객들에게 전달하였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정제되지 않은 무색무취에서 하나씩 색과 향을 입혀가는 안무자의 독창적이고 고유한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는 무대이다. 젊은 예술가만이 할 수 있는 예측을 불허하는 독특함 그리고 실험적인 시도는 관객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 또한, 운영위원회에서 안무자들을 위해 제공한 300만원의 공연 제작비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들은 안무자들이 올곧이 작업에만 올인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작품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2025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공연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이하 스테파)’ 출연진 ‘김도현’이 최종 12인의 안무자 명단에 오르고, ‘류태영’, ‘김영웅’ 등 스테파에서 활약한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작품에 출연하여 일부 티켓이 예매 오픈 20분 만에 빠르게 매진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에 보답하듯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2인의 안무자들은 대학로예술극장을 오가는 많은 관객에게 뜨거운 열정으로 무대를 선사했다.
▲ 4월 23일(수) 강진비, 김도현, 이규성 ▲ 4월 25일(금) 김지연, 강현욱, 김세연
▲ 4월 27일(일) 박주환, 윤나영, 김재권 ▲ 4월 30일(수) 양승관, 오승희, 최민욱
국내는 좁다, 이제 세계 무대로!! 글로벌 무대로 가는 길 YCCP
‘Seattle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구원> 최민욱 초청확정
3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며 꾸준히 성장해 온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작년부터 심사의 시각을 확장하고 보다 창의적인 접근을 모색하며 참가작의 해외 유통을 돕기 위해 해외 심사위원 1인을 위촉하고 있다. 주최 측은 국내 무용계를 넘어 세계적 관점에서 작품을 조망하고자 국제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으며 올해 역시 국제 페스티벌 예술감독 및 해외 무용단 단장들과의 교류를 통해 예술적 교류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Seattle International Dance Festival(SIDF)의 예술감독인 Cyrus Khambatta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다. 그는 Khambatta Dance Company의 예술감독이자 Paul G. Allen 재단의 지원을 받아 예술감독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SIDF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전 세계의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안무자상 수상자인 박세진과 우수안무자인 변수민을 SIDF에 공식 초청하여 국내 신진 안무가가 국제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일주일간 이어진 공연은 현대무용이 지닌 미적 다양성과 움직임의 스펙트럼을 풍부하게 보여주었고, 무용수 개개인의 배경에서 비롯되 이야기들이 공간과 몸, 예술성 안에서 생생히 살아 움직였다.“며 젊은 안무자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에너지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이번 최우수안무자인 최민욱을 2026년 시애틀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하며, 지원금 2,500달러와 숙소를 제공함을 발표했다. 그 밖에도 운영위원회와 사이러스 캄바타는 12명의 안무자 중 1인을 선정하여 시애틀페스티벌 참가와 그가 추천하는 미국 무용단이 해당 안무자의 작품을 공연하게 하는 콜라보 작업으로 새롭게 협력하는 것을 확정하였다. 이는 젊은 안무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도전정신이 뛰어난 신진 안무가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공연 기회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전문가와의 교류,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젊은 안무자들이 안정적인 창작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만의 예술 언어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관련 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전했다.
❑ 34년 역사의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올해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주인공은 ‘최민욱’
2025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안무자상의 영예는 <구원>을 안무한 최민욱에게 돌아갔다. 그는 “공연 직전까지도 긴장감에 울었다 웃었다를 반복했지만 무사히 작품을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함께 무대를 완성해준 권미정 무용수와 무대를 잘 완성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준 스태프들한테 감사하다”며 소감과 함께 관객, 심사위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민욱 안무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서울무용제 ‘열정춤판’ 초청을 확정하였다. 최민욱 안무자의 작품 <구원>은 ‘홀로 서있는 생명도 그 시작은 어미의 희생을 통한 마음이었다는 근본적 아름다움과 모든 이는 서로를 구원하고 있음’을 관객들에게 공유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언의 삼각형>를 안무한 박주환은 우수안무자상을, <생각 조종자들>을 안무한 김재권은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하였다. 본공연에 선정된 12인의 안무자에게는 선정증서를 수여함으로써 수상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그들의 작품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격려하고 예술적 성장과 발전을 독려하였다. 조남규 이사장은 심사에 함께해 주신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오랜 시간 창작에 몰두한 12명의 젊은 안무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또한 “이번 공연이 단발성 발표를 넘어 젊은 창작자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사)대한무용협회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위원장 남수정은 “올해 참여한 12인의 젊은 안무자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감각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무대 위에 펼쳐 보이며 안무자로서의 다음 단계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신진 안무자들의 창작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안무가들의 국제적인 인지도 확대를 강화하는 ‘2025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단순한 국내 경연을 넘어 해외 진출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치는 젊은 안무자들이 창작자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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