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소년>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동인’은 지난해 한국연출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신진연출가전>에서 <주드>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거머쥔 신예 연출가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

댄스TV 승인 2023.03.23 07:53 의견 0

[댄스TV=김아라 기자] 2023. 03. 31(금) ~ 04. 02(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꿈의숲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이 2023. 03. 31(금) ~ 04. 02(일)까지 이동인 작, 연출의 <검은 소년>을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인다.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동인’은 지난해 한국연출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신진연출가전>에서 <주드>로 작품상과 연출상을 거머쥔 신예 연출가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크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꿈의숲아트센터의 상주예술단체인 극단 초인(대표 박정의)이 2023. 03. 31(금) ~ 04. 02(일)까지
이동인 작, 연출의 <검은 소년>을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선보여

극단초인



▶기획의도

<검은 소년>은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남겨진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다. 초연인 만큼 트라이아웃 형식으로 공연을 무료 공개하고자 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것인지 신이 내린 천벌인지 모를 재앙으로 어지러운 세상. 끊임없이 퍼붓는 하얀 눈은 땅속의 검은 시체들과 하늘의 검은 재를 모두 덮어 버린다. 살아남은 자들은 둘로 나뉘었다. 눈이 녹고 꽃이 피길 기다리는 자들과 이 재앙이 영원하길 바라는 자들. 혹은 떠나거나 남은 자들과 그 경계에서 그들의 불안을 갉아먹으며 생존하는 자들.

이 작품은 살기 위해 눈 덮인 어둠의 땅에 남기를 선택한 자들의 이야기다. 인간의 생존본능과 뒤틀린 믿음, 그것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의 욕망이 한데 뒤엉켜 기괴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아무리 감추려 해도 덮이지 않는 인간의 본질처럼 폐쇄된 작은 집 안에서 소년은 결국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되고, 스스로 문을 열어 진실과 대면하게 된다. 하늘과 땅이라고 믿었던 것이 완전히 전복될 때의 혼란과 그것을 마주하기 위한 용기를 소년이라는 인물을 통해 묘사하며, 그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인간 본성에 내재한 어두운 면을 조명하고자 한다.

자료제공/극단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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