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상상한 2050년의 비발디 사계를 연주하다”

- 음표로 쓰인 기후변화 미래 전망 보고서 -

댄스TV 승인 2022.09.04 15:04 의견 0

강동아트센터/ 기후변화 미래 전망 보고서 공연 '사계2030'이 개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배우 강석우가 함께 하는 2050년 서울의 사계.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클래식 음악을 통해 나타내는 글로벌 프로젝트.


[댄스TV=김아라 기자] ▶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배우 강석우가 함께 하는 2050년 서울의 사계

(재)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9월 30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배우 강석우가 함께하는 <사계 2050, 잃어버린 계절>을 선보인다.

지금으로부터 30년이 지난 서울의 사계절은 어떤 모습일까.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변화 속에서 ‘비발디의 사계’에서 듣는 뚜렷한 계절감을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강동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사계 2050, 잃어버린 계절>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클래식 음악을 통해 나타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에 의한 위기 대응을 위해 글로벌 디지털 혁신기업 아카(AKQA)의 주도로 모나쉬(Monash)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연구허브와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손을 잡고 비발디의 ‘사계’를 재탄생시켰다.

공연에서 연주되는 비발디 ‘사계(The Four Seasons)’는 60년간의 기상 관측 데이터, 여러 개의 전 지구 기후모델을 기반으로 만든 기후변화 시나리오(RCP 8.5)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여 2050년 미래 버전으로 편곡하여 연주된다.

AI가 상상한 2050년판 사계는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가 담긴 비발디의 사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2050년 서울의 사계는 계절을 알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는 사라지고, 황폐하고 음울한 불협화음으로 곡을 이끌어나가며 숫자가 아닌 음표를 통해 관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본 공연에서는 한국인 최초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사계 프로젝트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또한, 공연에서 선보이는 과학적이고 음악적인 언어를 관객들이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우 강석우‘가 콘서트 가이드를 제공한다.

영상과 음악, 소네트와 시, 나레이터와 연주자들의 모놀로그와 다이얼로그, 그 외 다양한 퍼포먼스들로 비발디의 ‘사계’와 2050년 서울의 ‘사계’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그 변화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이 작품은 전 세계 6개 대륙의 14개 도시의 버전으로 연주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작년 10월 처음 무대에 올랐고 이번 가을에는 강동에서 만날 수 있다.

강동문화재단(심우섭 대표이사)은 “비발디의 사계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음악이다.”, “친숙함이 특별함으로 다가왔을 때, 그 진정성이 더욱 빛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이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다시금 되뇔 수 있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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