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 신선한 안무가가 만드는 신선한 무대!

댄스TV 승인 2022.07.07 12:21 의견 0
자료제공/국립발레단


[댄스TV=김아라 기자] 2022년 7회를 맞이한 <KNB Movement Series>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 강수진)이 오는 7/16(토)-7/17(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KNB Movement Series 7>을 무대에 올린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본 공연은 강수진 단장이 취임하여, 2015년부터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이 지닌 잠재적인 안무 능력을 발굴하여 대한민국 발레계의 새로운 안무가를 육성하고 무용수들의 제 2의 인생을 지원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된 <KNB Movement Series>에는 48명(중복참여 포함)의 안무가들이 참여해 총 44개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내며 단순히 국립발레단만의 무대가 아닌 대한민국 발레계의 고유 레퍼토리 확립과 세계 무용계를 이끌어갈 안무가 육성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KNB Movement Series> 배출 안무가들의 눈부신 활약!

훌륭한 안무가와 독자적 레퍼토리의 확립!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국내 안무가를 육성하여 우리나라 발레계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끌고자 한 <KNB Movement Series>의 기획 의도를 충실히 보여주듯 국립발레단은 국내외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안무가들을 발굴해내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요동치다 (2015)>, <허난설헌-수월경화 (2017)>, <호이 랑 (2019)>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호평을 받고 있는 강효형은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안무가 부문에 노미네이트(2016) 되며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다.

2016년부터 <흉터>, <잔향>, <포모나와 베르툼누스>, <Amadeus Concerto>등 클래식과 모던발레 등의 장르로 꾸준히 안무 활동을 하고 있는 송정빈은 2020년 국립발레단의 전막 클래식 발레 <해적>을 안무하여 3년 동안 국립발레단의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리는 영광을 누리며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두 안무가 뿐 아니라 국내 여러 무대에서 안무가로 초청되고 있는 이영철, 박슬기, 박나리 등도 한국 발레계를 이끌어갈 안무가로 성장해나가며 <KNB Movement Series>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KNB Movement Series 7> 무대에 오를 각양각색 8인의 작품!

모던, 클래식 등 장르를 아우르는 신선한 무대가 시작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외부 심사위원을 영입하여 보다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박슬기, 배민순, 선호현, 송정빈, 이영철, 정은영, 최미레, 한나래 총 8명의 안무가가 자신의 특색을 담은 개성있고 신선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꾸준한 성장, 노련한 무대미가 돋보이는 4인의 안무가!

송정빈, 박슬기, 이영철, 배민순의 무대

국립발레단의 대표 안무가로 자리잡은 송정빈의 <삼손과 데릴라>는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비카날레’ 음악에 맞춰 안무한 작품으로, 구약성경 중 ‘삼손과 데릴라’의 이야기를 무대위에 그렸다. 송정빈은 클래식 발레 안무의 강자답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테크닉과 ‘비카날레’ 선율에 맞춘 파드되로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한 러브스토리로 관객을 매료시킬 것이다..

<KNB Movement Series>에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나날이 안무가로 성장하고 있는 박슬기, 배민순, 이영철(지도위원)의 작품 또한 꾸준한 안무 작업으로 매년 완성도가 더해지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박슬기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주어진 상황이 불행이 될 수도 행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여 4명의 무용수에게 각기 다른 색깔과 상황을 부여하여 자신이 색칠하는 대로 물들어가는 상황에 대해 표현한 <Coloring Your Life>를 선보인다.

<빈집>, <3.5>, <계절 ; 봄>, <죽음과 소녀> 등 매년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여 국내 무용축제와 여러 무대에서 초청받으며 안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영철은 지난 2019년 발표한 <The Dance to Liberty>의 후속작으로 <The Dance to Liberty +ing>를 발표한다. 2022년, 끊이지 않는 전쟁과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 지속되는 난민 문제 속에서 무용수들의 몸짓을 통해 평화와 사랑 등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을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한다.

지난 6월 11일 막을 내린 <고집쟁이 딸>에서 엄마 ‘시몬’ 역할을 받으며 언론 및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배민순은 지난 <KNB Movement Series>를 통해 여러 작품을 발표하며 안무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올해 무대에 올릴 작품은 대학시절 쿠바에서의 갈라 공연 후 이뤄진 무용수들의 파티에서 타악기의 선율에 몸을 맡겨 자유로이 춤추는 쿠바 무용수들의 모습을 모티브로 삼아 작품을 안무하였다. 소품으로 사용하는 와인잔과 자유로운 무용수들의 움직임, 흥이 넘치는 음악들이 어우러져 한껏 달아오른 파티의 모습을 그려냈다.


새로운 2명의 안무가와 개성있는 안무를 선보이는 2명의 안무가

한나래, 정은영, 선호현, 최미레

올해 <KNB Movement Series 7>에서는 2명의 무용수가 안무가로서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솔리스트 한나래의 <The Way to Me>는 삶에서 겪어야하는 여러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이겨내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모습을 타악기 음악과 하얀 천, 그리고 감각적인 움직임을 통해 표현하였다. 안무가로서 첫 데뷔를 앞둔 한나래는 “그동안 발레리나 한나래로 예술 활동을 해왔다면 이번 안무작을 통해 새로운 예술 활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기대와 설렘을 나타냈다.

솔리스트 정은영 또한 이번 시리즈에서 안무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모던한 움직임에 강점을 보이는 그녀는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내공을 자신의 작품 <억압(抑壓)>속에 고스란히 녹여내며 시원시원하면서도 감각적인 움직임을 통해 인간 내면의 불안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본인의 첫 안무 작품을 준비하는 소감에 대해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순간이 설레고 행복하다, 관객 분들께서 즐겁게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듬뿍 내비쳤다.

이외에도 한국인의 ‘한’이 담긴 아리랑의 아름답고도 고결한 음률과 서양의 아름다운 몸짓인 발레를 결합하여 안무한 선호현의 아름다운 2인무 <Arirang Pas de deux>와 ‘물흐르듯이 살아라’ 라는 메시지를 본인만의 해석으로 안무한 최미레의 <Suivi>도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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