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2022년 라인업 공개!!

다양한 세계 유명 안무가들과의 협업!
국내 최초 <고집쟁이 딸>과 세 개의 각기 다른 작품을 한 무대에서! <트리플 빌(Ssss..., ArtifactⅡ, 교향곡 7번)> 발표!

이정 기자 승인 2021.12.23 05:00 의견 0
자료제공/(재)국립발레단


[댄스TV=이정 기자] (재)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은 2021년 12월 15일, 6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발레단의 2022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2022년 60주년을 맞이하는 국립발레단은 지금까지 관객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아온 기존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프레데릭 에쉬튼 안무의 희극발레 <고집쟁이 딸>,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유럽 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에드워드 클러그의 <Ssss...>, 미국의 현대 무용가이자 안무가로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유명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드의 <ArtifactⅡ> 등을 국내 무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고집쟁이 딸 (안무 : 프레데릭 에쉬튼)>은 1789년 장 도베르발의 원작으로 초연된 작품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 알려져 있다. 국립발레단은 1960년 영국 로얄발레단에서 초연된 프레데릭 에쉬튼이 안무한 버전을 2022년 신작으로 선택했으며, 국립발레단의 전막 발레를 주로 선보이고 있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아닌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공연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였다.

11월 <트리플 빌>에서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취리히발레단, NDT 등 우수 발레단에서 협업을 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에드워드 클러그의 <Ssss...>와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나 국립발레단과는 처음으로 함께 무대를 만들어갈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드의 <ArtifactⅡ>, 2014년 국립발레단이 초연하였고 2020년 9월, <이브닝 갈라>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코로나19로 공연당일 취소발표) 우베 숄츠의 ‘교향곡 7번’이 무대에 오른다.

이 세 작품은 각각 쇼팽, 바흐, 베토벤의 음악을 사용하여 안무한 작품으로 다양한 안무 스타일에 더해 각기 다른 음악까지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발레단의 미래!

우리만의 레퍼토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해적>, <허난설헌_수월경화>,

<KNB Movement Series7>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 확보를 위하여 2015년부터 기획했던 <KNB Movement Series>와 그 무대를 통해 발굴된 단원 안무가들의 전막 안무작인 <허난설헌_수월경화(안무 : 강효형)>, <해적(안무 : 송정빈)>이 원숙함과 완성미를 더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7회를 맞이하는 <KNB Movement Series 7>과 지난 2020년, <KNB Movement Series>의 우수작품들을 한데 모아 공연하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의 2번째 무대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는 지난 공연 당시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특별히 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우리만의,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 개발하는 것이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모토아래 만들어진 위 작품들의 꾸준한 무대는 앞으로 더 나아갈 국립발레단의 미래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60주년 축하 공연 그리고 정통 클래식 발레의 향연!

2021년, 국내 초연에서 찬사를 받은 <주얼스>,

클래식은 영원하다! <백조의 호수>, <지젤>, <호두까기인형>

2021년 국립발레단의 신작이었던 <주얼스(안무 : 조지 발란신)>가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조지 발란신의 작품이자 새로운 움직임을 통해 무용수들의 색다른 면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발레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 등 많은 요소들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2022년, 국립발레단의 60주년 축하 공연작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2014년, 강수진 예술감독 취임 당시 “국립발레단이라는 원석을 갈고 닦아 반짝이는 보석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한 인사처럼 국립발레단은 지난 시간 동안 원석에서 보석으로 거듭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고, 이번 60주년을 맞이하여 그 노력과 의미에 걸맞는 작품을 선택하고자 고심 끝에 <주얼스>를 22년의 첫 작품이자 60주년 축하 공연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국립극장에서 창립되었으며 2000년 재단법인 독립과 함께 현재의 예술의전당으로 보금자리를 옮겼으나, 이번 <주얼스>는 창립 60주년을 축하는 무대인만큼 국립발레단의 시작을 함께했던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이번에 발표된 국립발레단의 2022년 라인업에는 대표적인 클래식 발레 3작품도 포함되어 정통 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2022년 1월, 95세 생일을 맞이한 안무거장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대표작이자 클래식 발레 정수인 <백조의 호수>, 그리고 역시 유리 그리고로비치의 안무로 전 세계의 연말 무대를 책임지고 있는 <호두까기인형>이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2011년 초연 이후 무대에 올릴 때마다(2012, 2015, 2018, 2019)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하여 공연 직전 취소되며 안타까움을 남긴 파트리스 바르의 안무작 <지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난 긴 시간동안 전임 단장님들을 비롯하여 국립발레단과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지금 국립발레단이 있을 수 있었다. 취임 때 목표했던 21세기 발레단에 어울리는 다양한 스타일의 발레 작품을 소화하고, 국립발레단만의 레퍼토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여정을 2022년 라인업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많은 분들이 발레로 인하여, 나아가 예술로 인하여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2022년 국립발레단의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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