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김아라 기자] '왜 여깄어'부터 '내 앞에 펼쳐진 이 길'까지 ‘엑스칼리버’ 대표 넘버 5곡 라이브 귀호강 무대…MC 김문정 음악감독-규현 “무대 찢었다” 기립박수!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주연 배우 서은광, 장은아, 손준호, 이봄소리가 ‘뮤:시즌’ 시즌2 첫 생방송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 KT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Seezn(시즌)에서 생중계된 안방 1열 뮤지컬 라이브 쇼 '뮤:시즌' 시즌2(이하 ‘뮤:시즌2’) 첫 방송에는 서은광, 장은아, 손준호, 이봄소리가 출연했다.
'뮤:시즌'은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과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규현이 MC를 맡아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온 뮤지컬을 매회 선정,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음악 라이브 프로그램이다.
‘뮤:시즌2’ 첫 작품으로 선정된 ‘엑스칼리버’는 평범한 한 사람이 찬란히 빛나는 제왕으로 성장해가는 여정을 그린 뮤지컬. ‘아더’ 역의 서은광, ‘모르가나’ 역의 장은아, ‘멀린’ 역의 손준호가 ‘엑스칼리버’의 삼중창 넘버 ‘왜 여깄어’를 부르며 등장했다.
‘왜 여깄어’는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려 아더가 세운 카멜롯으로 온 모르가나를 반대하는 멀린과 모르가나의 아픔을 보듬고 가족으로서 함께하려는 아더가 서로를 향해 부르는 넘버다. 폭풍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소유한 세 배우는 등장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봄소리는 기네비어의 솔로 넘버인 ‘붙잡으려 해도’를 애절한 감성을 담아 부르며 극찬을 받았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엑스칼리버’의 이번 시즌에서 가장 매력적인 변화를 보여준 캐릭터로 기네비어를 소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붙잡으려 해도’는 자신이 알던 모습과는 완전히 변해버린 아더로 인해 느끼는 외로움을 노래하는 기네비어의 곡으로, 이봄소리는 기네비어의 슬픔과 인간적 연민을 맑은 음색에 담아 섬세하게 그려냈다.
손준호는 멀린의 솔로 넘버 ‘세상의 끝’을 열창해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세상의 끝’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금지된 마법까지 서슴지 않는 모르가나를 두고 볼 수 없게 된 멀린이 마지막 선택을 해야 할 때를 깨닫는 넘버다. 방송 내내 유쾌한 매력을 선보이던 손준호는 중후한 반전 카리스마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장은아는 모르가나의 ‘아비의 죄’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김문정 감독은 ‘엑스칼리버’의 한국 공연을 위해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가가 100곡이 넘는 넘버를 만든 사실을 소개하며 그가 가장 신나게 작업한 캐릭터의 넘버가 모르가나의 넘버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비의 죄’는 죽은 줄 알았던 이복동생 아더가 살아 있었고, 엑스칼리버를 뽑았다는 사실을 들은 모르가나가 빼앗긴 후계자 자리와 멀린의 사랑을 찾기 위해 복수를 결심하는 넘버. 장은아의 소름 돋는 가창력에 MC들과 배우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규현은 “(무대를) 찢어 놨다”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해 시선을 모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배우들은 “’엑스칼리버’ 팀은 분위기도, 합도 좋다. 무대를 찾아 주시면 실망하지 않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신데 모두 다 같이 잘 버팁시다. 힘들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으면 ‘엑스칼리버’를 보러 와 달라” 등 ‘엑스칼리버’의 매력을 다시 한번 어필하며 관람을 당부했다.
마지막 무대는 ‘엑스칼리버’의 주인공인 아더의 ‘내 앞에 펼쳐진 이 길’로, 평범하게 성장해온 아더가 멀린에 의해 탄생의 비밀과 운명을 알게 되고 바위에 꽂힌 성검 엑스칼리버 앞에서 소중한 이들을 지키려는 진심을 전하는 넘버다. 실제로 극 중 최애 넘버로 꼽는 해당 곡을 부른 서은광은 수 많은 고민을 이겨내고 검을 뽑으며 주어진 운명에 당당히 맞서는 아더를 그려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초연 당시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 8월 17일 개막한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재연은 서사에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무대와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드라마, 한층 웅장한 선율의 음악으로 초연에 이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호평을 받고 있다. 초연의 극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은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장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단 하나의 압도적인 명작이 될 전망이다.
한편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봄소리,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엑스칼리버'는 오는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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