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장르 유일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선정작 !!

3과 2분의 1 A_울산문수오페라단_사진 3
- 사진 출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옥상훈




[댄스TV=김아라 기자] 2006년 창단되어 그동안 울산 지역 공연예술의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오페라를 통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오페라 제작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울산문수오페라단(단장 양은서)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5년 공연예술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에 선정된 창작오페라 <3과 2분의 1 A>를 선보인다.

2023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공연되었던 창작오페라 <3과 2분의 1 A>는 기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 <신데렐라>가 주인공 신데렐라에게 초첨을 맞춘 것에 반해 신데렐라의 두 언니와 계모의 욕망이라는 주제에 초첨을 맞춰 공연함으로써 평단 및 관객들에게 “이렇게 재미있는 창작오페라는 처음”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초연 공연때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 재공연되는 창작오페라 <3과 2분의 1 A>는 “오페라 장르를 대하는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고, 영화를 보러 가는 것처럼 편안한 감상을 전달하고 싶다”라는 제작진들의 바람을 담아 ‘살롱 오페라’를 표방하며 기존 오페라 장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소극장에서 공연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작품의 주요 배역을 더블 캐스팅으로 구성하여 장기간 공연한다.

창작오페라 <3과 2분의 1 A>의 주된 관심은 욕망이다. 자정이 넘으면 재투성이로 변하는 신데렐라가 왕자를 만나 무도회를 빠져나오면서 흘리고 간 유리 구두 사이즈에 맞는 여자를 찾아 왕비로 삼으려는 왕자의 욕망, 딸들을 신분 상승시키려는 엄마의 욕망, 거기에 신데렐라의 두 언니의 신분 상승의 욕망이 얹어지면서 이뤄지는 어른들을 위한 잔혹 동화로 볼 수 있다. 내게 없는 것을 얻고자 하는 것을 욕망이라 한다면,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획득하려고 하는 것, 현재의 자신에게서 다른 자신의 모습을 가지려는 상승의 욕구에 대한 이야기를 두 언니의 내적 갈등을 통해서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두 언니의 관점에서 현대인들의 타인에 대한 질투와 허영으로 점철된 왜곡된 욕망 표출에 대해서 그려내고 있는 잔혹 동화이다.

- 사진 출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 Ⓒ옥상훈


울산문수오페라단이 선보이는 창작오페라 <3과 2분의 1 A>는 12월 19일부터 12월 28일까지 9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작 신성우, 작곡 양상진, 지휘 황성진, 연출 김 관. 출연 언니역 메조소프라노 강연희, 한지혜, 동생역 소프라노 이진영, 박현아, 엄마역 메조소프라노 서민선, 김은혜, 신하역 바리톤 이병웅, 백진호, 신데렐라역 발레리나 강혜림, 왕자역 발레리노 서보권으로 신데렐라 및 왕자역을 제외한 전 배역 더블캐스팅으로 출연한다.


평일 19:30, 주말·공휴일 16:00. 월요일 공연없음. 공연문의 010-2809-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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