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08일(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경화 명무의 춤길 70 <이어춤>이 공연됩니다.
[댄스TV=김아라 기자] 이경화 명무의 춤길70 < 이어춤 >
◎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한국 춤의 정체성을 확장하는 한국무용가 이경화명무의 70년 춤 인생을 담아낸 서사적 배경의 무대인, 이경화 명무의 춤길 70 < 이어춤 >이 오는 7월 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집니다.
◎ 이번 무대는 이경화 명무가 한국 전통무용의 맥을 잇고, 세대와 세계를 연결하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걸어온 예술의 길을 집대성한 무대로, 이경화 명무의 70년 춤 인생을 돌아보며, 그 속에 담긴 시대정신과 예술정신을 조명하고, 세대를 잇고, 세계를 잇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는 한국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 특히 이경화 명무와 함께해 온 선후배와 제자들, 해외 제자들도 입국해 함께하는 무대로, 춤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연대를 선보이고,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그녀의 춤 철학을 모두에게 전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 <춤길 70, 이어춤>은 그녀의 예술적 유산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새로운 춤 여정을 시작하는 초대장으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는 예술적 연대를 실현, 한국 전통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화를 확장하는 중요한 기회-계기가 될 것입니다.
1. 살풀이춤 (12분) / 출연_이경화 외 우봉이매방류춤보존회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인 이경화의 살풀이춤은 예술적 철학과 인생의 굴곡을 담은 가장 상징적인 레퍼토리이다. 살풀이의 섬세한 몸짓은 한을 풀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여정을 표현하며, 이경화 특유의 감성과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치유의 순간을 선사한다.
2. 민속 삼북춤 (6분 30초) / 장구반주_이경화 / 출연_오연무용단
무용수의 좌우 양옆과 뒤편에 삼면으로 북을 세워놓고 북을 두드리는 다이나믹한 장단과 강약의 조화로운 춤사위가 자진모리 · 휘모리 가락에 맞추어 신명나게 타고하는 모습들이 입체적 조형성, 춤과 장단이 교합된 군무의 최고치를 창출해내는 형식의 창조성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전반부에 추어지는 북가락은 국가무형유산 승무법고의 1장을 연주해 무게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흐름을 갖고 있다.
3. 화무 (6분) / 출연_최은용 외 단 무용단
제자 중 대표성을 가지고 출연하는 최은용의 작품으로 ‘화무’는 궁중무 복식에 화관을 쓴 무원(舞員)들이 꽃, 향발, 긴 한삼(汗衫)을 공중에 흩뿌리며 흥겹게 추는 춤이다. 천년 전 몸짓이 하나 둘, 살아 숨을 쉬기 시작하니~
고귀하고 아름다운 빛들이 너울너울 숨을 쉬듯, 찬란하게 춤을 추기 시작한다!
4. 입춤 (5분 20초) / 출연_이경화, 정은파, 고경희, 정유진, 임주영, 정주희 외 오연연무단
전통춤 공연의 확산과 함께 새롭게 재조명된 <입춤>은 서서 추는 춤으로 구음으로 하면서 춘다는 의미도 있다. 춤 길에 들어서는 입문 과정에 추어지는 <입춤>은 정중동의 멋과 상체의 움직임이 풀어내는 기법 그리고 호흡이 절제미를 갖춘 춤의 바탕을 만들어주는 춤으로 우봉이매방 선생님의 춤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5. 동래학춤 (9분) / 출연_김정원 외 동래학춤 보존회
학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동래학춤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계를 상징한다. 학의 고결한 움직임은 자연의 미학과 정신을 무대에 담아내며, 전통과 자연이 연결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6. 소고춤 (9분) / 장고반주_최종실 / 출연_이경화, 최종실류 소고춤 보존회
경쾌한 리듬과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관객과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하는 무대이다. 본 공연의 소고춤은 최종실류로 전통의 맥을 잇는 동시에 관객에게 현대적 감각의 흥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가무형유산 지정 종목 작품들로만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던 기존의 의식을 바꾸어놓은 국가무형유산 비지정종목인 <소고춤>으로 최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더욱 큰 의미가 부여된 작품이다.
7. 신바라춤 (5분) / 출연_오연무용단, 독일 파독간호사무용단, 오연연무단
1998년 이경화가 안무 창작한 작품으로 1999년 12월 1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초연되었으며 등록번호 대한민국저작권협회에 제C-2021-029663으로 저작권 등록이 된 작품이다. 한국의 불교 의식무의 작법 범폐 바라춤에는 무게감 있는 느린 템포로 바라를 치며 담백한 춤동작으로 이루어져고 있고, 또한 한국무속에서도 다양한 페턴으로 다루어지고 있지만 이경화의 <신바라춤>은 종교적인 색채를 배제하고 작법의 바라춤동작의 춤사위에 중심 틀을 두고 한국무용에 사용되는 장단들로 무용음악을 새로이 작곡, 바라를 치는 다양한 기법들로 속도감과 절제미의 조화로운 멋을 끌어내서 흥겹고 세련된 춤사위로 호흡과 디딤을 더해 신명과 아름다움을 동중정, 정중동의 맛을 지닌 우리 춤의 멋을 듬뿍 담아낸 작품이다.
8. 부채춤 (5분 20초) / 출연_이경화 / 소리_송지현, 이승희
양손에 부채를 들고 한국 전통의 우아하고 격이 있는 화사한 춤사위와 함께 자연과의 하모니가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동작들로 나비가 날아들듯 꽃이 피듯 파도가 넘실거리듯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곱고 단아한 여인의 마음을 담아 춤으로 표출한 작품이다. 故김백봉 선생님께 개인 사사한 작품으로 최승희 기법을 도입한 절도의 미와 시선의 주요 방향의 묘사와 민요의 흐름에 독특한 맛을 융화시킨 이경화풍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부채춤이다.
9. 고풍 (7분 20초) / 출연_정혜진 외 최현우리춤원
우아한 선과 춤사위로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옛스런 멋을 더해 흩어진 산조의 구성진 선율에 넘치는 신명으로 품격있는 흥과 멋을 지닌 여인의 은은한 한국적 정서를 표현해 낸다. 단순한 고전의 재현을 넘어, 현대적 시각으로 재구성된 전통의 미학을 선보인다.
10. 원푸리 (10분) / 출연_임영호, 연희컴퍼니 유희
(쇠_김광수, 바라_안태원, 장구_오승원, 북_지경태, 징_성유경, 목탁_임영호)
해외공연 마다 동행해준 임영호감독의 원푸리는 풍물의 ‘원’을 재해석한 공연으로 기존의 진법을 탈피하여 마당이 아닌 현대 무대에 어울리는 진법을 시도하고자 하였다. 또한, 새로운 진법에 맞게 풍물 가락과 연주법 또한 변형시킨 <원푸리>는 젊고 에너지가 넘치는 새로운 풍물판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장식한다.
11. 설북춤(진도북춤) (10분)
출연_이경화 정인구 진현우 이현재 유정희 김민경 외 / 오연무용단 / 오연OSG / 리틀오연 / 한국세종청소년예술단 / 박병천류진도북춤보존회 / 해외무용단 / 오연연무단
<설북춤>은 <박병천류 진도북춤>과 같은 흐름의 춤으로 지협성을 배재하고 서서 북을 메고 치는 <설북춤>으로 표한다. 한국무용의 정수를 집약한 상징적 작품으로, 다채로운 무용수들과 함께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협연의 장을 만든다. 이 무대는 한국 전통의 혼과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예술적 자존감을 확립하는 상징적 퍼포먼스로 완성된다.
7dancetv@naver.com
Copyright(C)DANCETV,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c)댄스티브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