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떠나(SEND HER AWAY)’ 데모 음원 선공개!

오는 2023년 1월 개막! 박효신-박은태-카이, 이해준-윤소호-김진욱 연기 호흡 기대되는 ‘그녀를 떠나(SEND HER AWAY)’ 최초 공개!

댄스TV 승인 2022.11.21 01:05 의견 0

뮤지컬 ‘베토벤 ’그녀를 떠나’ 데모 음원 공개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댄스TV=김아라 기자] 전 예매처 서버를 마비시키며 베토벤 신드롬을 몰고 온 불멸의 대작, 뮤지컬 ‘베토벤’의 세 번째 넘버가 공개됐다.

18일 뮤지컬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데모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그녀를 떠나(SEND HER AWAY)’ 데모 음원을 공개해 오는 1월 12일 전 세계 최초로 공연될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EMK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그녀를 떠나(SEND HER AWAY)’는 베토벤의 열한 개의 서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 중 하나로 꼽히는 ‘코리올란 서곡’을 변주한 넘버로, 극 중 자신의 동생인 카스파가 평판이 좋지 않았던 요한나와의 결혼을 강행하자 엄격한 도덕성을 가진 베토벤이 카스파에게 그 결혼을 취소하라고 거칠게 종용하는 모습을 드라마틱한 선율로 표현했다.

‘그녀를 떠나(SEND HER AWAY)’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로 그 역할을 대신하며 더욱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가지게 된 베토벤이 청력 상실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후 가장 친애하는 조력자이자 친동생 카스파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그 모습을 통해 베토벤의 고뇌와 근원적인 고독을 담아내야 하는 곡으로 루드비히 역의 박효신, 박은태, 카이와 카스파 역의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이 빚어낼 카리스마적 연기 호흡이 기대된다.

루드비히와 카스파의 급변하는 관계를 예고하듯 강렬한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그녀를 떠나(SEND HER AWAY)’는 분노를 쏟아내듯 전개되는 루드비히의 파트와 그에 지지 않는 카스파의 파트가 빠르게 교차되면서 청각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베토벤의 분노를 대변하는 듯 휘몰아치는 멜로디 후에 이어지는 우아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은 고조된 분위기를 일순 소강시킨다. 마지막으로, 기타와 현악기의 연주는 진정한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형 루드비히에 대한 카스파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담아내 청자로 하여금 작품의 서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사랑은 잔인해(LOVE IS CRUEL)’과 ‘매직 문(MAGIC MOON)’이 베토벤과 안토니 브렌타노의 개인적 심경을 담아낸 곡이었다면, ‘그녀를 떠나(SEND HER AWAY)’는 베토벤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발생한 사건을 그려낸 곡으로 다채로운 변주가 듣는 이로 하여금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그녀를 떠나(SEND HER AWAY)’는 뮤지컬 음악계의 거장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지휘에 참여한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율을 담고,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4주간 런던과 비엔나에서 녹음된 뮤지컬 ‘베토벤’의 대표 넘버 중 한 곡이다.

뮤지컬 ‘베토벤’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뮤지컬 ‘베토벤’을 통해 클래식과 현재의 음악이 연결되는 더 큰 문화적 확장을 시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극작가 미하엘 쿤체는 “뮤지컬 ‘베토벤’은 항상 외로웠고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를 만나 치유 받고 구원받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 기록으로 전 세계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EMK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오리지널 작품으로, 최정상 창작진과 배우 캐스팅으로 지난 16일 1차 티켓 오픈 당시 대다수의 회차를 매진시키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EMK오리지널 작품과 ‘모차르트!’, ‘레베카’ 등 수 많은 작품을 흥행작 반열에 올려놓은 EMK 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를 필두로,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 스테디셀러 작품을 빚어낸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가 각각 극작과 작곡,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다.

더불어, 독일에서 뮤지컬 ‘레미제라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을 성공시킨 연출가 길 메머트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 연출가 왕용범이 한국어 가사와 대본,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 박효신, 박은태, 카이, 안토니(토니) 브렌타노 역에는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가 출연하며, 카스파 반 베토벤 역으로는 이해준, 윤소호, 김진욱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2023년 1월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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