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만나는 전 세계 최신 화제작 국립극장 NTOK Live+ (엔톡 라이브 플러스)

댄스 TV 승인 2022.03.29 05:00 의견 0

국립극장에서 해외 유수의 작품 영상을 소개하는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

오는 4월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합니다.


[댄스TV=김아라 기자]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작품 영상을 소개하는 <NTOK Live+(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4월 15일(금)부터 24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NTOK Live+>는 2021-2022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영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극장 및 배급사와 협업해 전 세계 최신 화제작을 엄선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4월에는 엔티 라이브(NT Live) <북 오브 더스트>와 파테 라이브(Pathé Live) <인간 혐오자>를 처음 소개하고, 이타 라이브(ITA Live) <오이디푸스>를 앙코르 상영한다. 각각 판타지 소설, 프랑스 정통 희극, 그리스 비극 등 서로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어 취향별로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첫 번째 상영작은 공연영상화의 선두주자인 영국 국립극장 엔티 라이브(NT Live)의 <북 오브 더스트(The Book of Dust)>다. 런던 브리지시어터에서 2021년 11월에 초연한 최신작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판타지 소설가 필립 풀먼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작품은 필립 풀먼의 대표작이자,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된 <황금 나침반>의 주인공 라이라 벨라콰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룬다. 장대한 영상과 섬세한 인형극이 어우러지는 무대 연출이 관전 포인트다. 국내 관객에게는 NT Live <한여름 밤의 꿈> <줄리어스 시저> <한 남자와 두 주인> 등으로 알려진 니컬러스 하이트너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4월 15~16일 총 2회 상영한다.

이타 라이브(ITA Live)의 <오이디푸스(Oedipus)>는 2021년 10월 국립극장 첫 상영 당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던 인기작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재상영된다. 이타 라이브(ITA Live)는 유럽 컨템퍼러리 연극에 앞장서고 있는 네덜란드의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International Theater Amsterdam, 이하 ITA)의 공연실황 제작·배급 프로그램이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데 뛰어난 감각을 보여주는 로버트 아이크가 각색과 연출을 맡아 그리스 비극 속 오이디푸스를 21세기의 명망 높은 정치가로 변모시켰다. 예언에 얽힌 오이디푸스의 과거를 들추며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이 작품은 파격적인 전개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4월 17일, 4월 22일 총 2회 상영한다.

마지막 상영작은 파테 라이브(Pathé Live)의 <인간 혐오자(Le Misanthrope)>로, 프랑스 국립극단 코메디 프랑세즈가 선보이는 세련된 희극 작품이다. <인간 혐오자>는 2022년 탄생 400주년을 맞이한 극작가 몰리에르의 인생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으로, 1666년 팔레 루아얄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되며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당대 사교계를 향한 주인공 알세스트의 혐오와 고뇌를 그린 이 작품은 위선과 가식으로 가득 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코메디 프랑세즈의 단원인 클레망 에르비외 레제가 연출을 맡아 현대적인 의상과 파리의 우아함이 가미된 아름다운 무대 연출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4월 23~24일 총 2회 상영한다.

국립극장은 앞으로도 <NTOK Live+>를 통해 보다 다채로운 해외 유수의 작품을 발 빠르게 소개함으로써 국내 관객에게 더욱 풍성한 작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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