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김아라 기자]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 이하 아시테지)가 주최, 주관하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2021 지역아동극축제’(이하 지역아동극축제)가 오늘 5월 18일(화)부터 6월 18일(금)까지 31일간, 세종특별자치시의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2008년 시작한 지역아동극축제는 ‘공연예술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예술체험의 기회를 전하자’라는 취지로 지난 13년 동안 인천, 경기, 강원, 경상, 전라, 충청, 제주, 부산 등 전국, 약 10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아동청소년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지역아동극축제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연기면, 나성동, 다정동, 도담동, 보람동, 한솔동, 해밀동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아직 코로나19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지만 지속되는 감염병 확산으로 오랜 시간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잃은 아이들에게 예술감상을 통한 건강한 자극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시테지와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참여 학교들의 적극적인 의지가 모인 결과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공연이 아닌 공연 영상으로 찾아가는 이번 지역아동극축제에는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장치가 있다. 영상으로 공연을 관람한 아이들이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감정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공연연계 퍼실리테이터가 도입되는 것이다. 공연연계 퍼실리테이터는 공연과 관련된 체험 및 소통 활동으로 관객이 자신의 감상을 더욱 구체화시키고 공연 관람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다.
특히 이번 공연연계 퍼실리테이터는 해당 작품의 배우들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의 생동감을 더욱 높였다. 아이들이 각 교실에서 공연 영상을 시청하면 영상 속 배우들이 직접 교실을 찾아가 노래 만들기, 걱정 이야기하기, 상상을 몸으로 표현하기 등의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4개 단체의 4개 작품이 각각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 내용으로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외갓집>은 작품 속 ‘액막이 노래’를 함께 부르고 자신만의 액막이 노래와 나만의 수호신이 담긴 부채를 만들어본다. (주)문화공작소 상상마루의 <네네네>는 나만의 몸신호를 만들기와 함께 나무의 모양과 움직임을 따라 해 보며 단체가 준비한 키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생명체를 만든다. 또 벼랑끝날다의 <더 클라운>은 단체가 준비한 클라운 마스크로 직접 클라운이 되어 특별한 장면들을 만들고 다른 사람의 감정 표현을 포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공상물리적 춤>은 공연에서 사용되었던 요소들을 통해 교실을 낯설게 변화시키고 놀이로써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또한, 각 공연의 특성과 연계한 퍼실리테이터 프로그램은 각 학년별 아이들의 특성에 맞추고자, 2019년부터 예술체험 워크숍을 진행한 최지영 예술교육감독과 이소희, 이수연 예술교육 컨설턴트가 함께한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꼭 맞춘 지역아동극축제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찾아갈 단체와 작품은 아래와 같다.
창작국악뮤지컬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수상한 외갓집>, 넌버벌 댄스씨어터 ▲(주)문화공작소 상상마루 <네네네>, 넌버벌 클라운 음악극 ▲벼랑끝날다 <더 클라운>, 현대무용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 <공상물리적 춤>
위 네 단체와 작품은 한 달간 세종특별자치시 관내 7개 초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워줄 지역아동극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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