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작품의 활성화와 안무가 육성을 이룬 무용계 최대의 축제!!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고호 기자 승인 2021.03.19 06:00 의견 0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포스터 / 자료제공 공연기획 MCT

[댄스TV = 고호 기자] 무용계의 실험적 작가 정신의 고양과 무용예술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지난 87년부터 진행되어 온 제35회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이 2021년 3월,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12명의 안무가의 작품이 선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은 그동안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우리 무용계 각 부문에서 탄탄한 기량과 작가 정신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세계를 구축한 중견 무용가들이 모여 한 무대에서 한국 춤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을 제시해 온 국내 무용계의 가장 권위 있는 무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본 공연은 1987년부터 매년 4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꾸준한 무대를 선보이며 올해로 35번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관객평가단을 통한 전년도 최우수작을 포함, 2020년부터 진행한 외부 심사위원의 추천과 한국현대춤협회의 이사진들의 회의를 통해 12명의 참여 작가를 확정한다.

이후, 최종 확정된 춤작가들과의 지속적인 미팅을 통해 공연세부일정과 작품에 관한 논의, 구체적으로 체계적인 창작 초연 작품을 4~6개월 정도 준비하여 6일간 각 2회씩 공연을 하게 된다. 지난해 제34회 행사는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관객과 만날 수 없는 언택트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을 하였으나 2021년 <제35회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은 국가 지침과 철저한 방역으로 더욱더 안전한 페스티벌을 준비하였다.

특별히 2021년 35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2인의 춤작가를 선정, 35회를 거치며 발표된 그들의 대표작을 만나는 레퍼토리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35회라는 시간을 통한 한국 창작 작품의 활성화라는 무용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안무가 육성을 이룬 축제 참여 방식(초연작, 춤작가가 직접 시연)을 바탕으로 꾸준히 지속해온 무용계 최대 축제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들이 자신의 안무력을 선보이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임을 자부한다.

무용계를 이끄는 안무가들이 거쳐 간 꿈의 무대,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다양한 장르의 안무가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을 거쳐간 138명의 안무가들이 현재 무용계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다.

국수호(디딤무용단 예술감독), 채상묵(전통춤협회 이사장), 박인자((재)전문무용수 지원센터 이사장), 김복희((사)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박호빈 (제로포인트모션 대표), 이윤경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조윤라(충남대학교 교수), 김순정(성신여자대학교 교수) 김매자((사)창무예술원 이사장), 이정희(현대무용가), 정혜진(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김남식(댄스트룹다 예술감독), 전미숙(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문영철(한양대학교 교수), 최상철(중앙대학교 교수), 김은희(김은희무용단 대표), 류석훈(댄스컴퍼니더바디 대표), 김성용(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신창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진엽(콜렉티브에이 대표)등 검증된 안무가 뿐 아니라 이전까지 무용수로써 무대에 올랐던 무용수들이 안무가로 변신하며 많은 주목과 찬사를 받았다.

오랜 시간 우리 무용계에 창작춤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은 활발하게 활동 중인 30代, 40代, 50代 무용가 12인을 초대하여 그들의 춤 빛깔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각 장르별 우리 무용계 각 부문에서 탄탄한 기량과 작가정신을 바탕으로 자기세계를 구축한 그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창의적이고 개인의 색깔이 여실히 드러나는 개성 있는 작품들로 안무가마다의 다양한 스타일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다.

눈빛만 봐도 아는 스텝들!! 12개의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쏟아내는 열정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은 작품을 준비하는 안무가들 못지않게 12가지 작품을 무대에서 더욱 빛나게 하는 스텝들이 있다.

강경렬 무대감독은 1987년 처음 시작할 때부터 30년 이상을 무대감독으로 빠짐없지 지켜왔다. 30주년을 기점으로 강경렬 감독 옆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보며, 보좌한 후배 정승재 감독이 바톤을 이어받아 작가전 무대를 총괄한다.

1989년 제3회부터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의 모든 공연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있는 지화충 선생 역시 작가전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다. 한국무용계에 중요한 영상기록의 역사를 연 장본인이다. 많은 작품을 영상으로 찍어 안무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관할 수 있게끔 한 그 자체가 무용의 역사이다.

故정진덕 조명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면서 뒤를 이어 빛의 예술가 신호감독이 작가전에 함께 하고 있다. 하루에 4개의 작품, 6일 동안 총 12개의 작품을 공연한다는 것은 스텝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열정과 의리, 노하우를 통해 안무가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꾸준하고 탄탄한 역사의 발걸음! 제35회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은 무용계의 흐름을 선도하는 무용인들의 대표축제로 언론의 주목만을 위한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작품만을 선보이려 의도하지 않고 춤작가의 주제의식이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려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재 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처음 도입된 관객평가단부터 기존의 추천자 구성에서 벗어나 이사회를 비롯한 무용계의 외부 추천인을 구성하였다.

이는 보다 다양한 성향의 무용수들을 선정하는데 도움을 받았다. 2020년, 제34회는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로 부득이하게 언택트 온라인생중계를 통해 불가능하리라 예상했던 관객평가를 선정된 평가단만이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 관객평가의 결과를 도출, 제35회 프로그램에 최우수작을 재공연할 수 있게 되었다.

2021년, 제35회 한국현대춤작가 12인전은 35주년이라는 기획아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계 최고의 춤작가 12인을 초청하여 그들의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더욱더 특별하고 소중한 작품으로 완성도 높은 35주년 기념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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