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춤', ‘평양검무를 말하다’ 성황리 개최

김아라 기자 승인 2019.10.12 23:34 | 최종 수정 2021.03.10 18:15 의견 0



[댄스TV=김아라 기자]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는 10월 10일에 ‘민향숙, 평양검무를 말하다’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향숙 교수의 ‘우리 춤 이야기’ 두 번째 춤 발표회인 이날 공연은 평양검무 춤 공연 뿐 아니라 평양검무보존회 회장 정순임 평양검무 예능보유자로부터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 평양검무 보유후계자 인정서’를 수여 받는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진행된 토크형태 ‘해설과 대담’에서 민향숙 교수는 “춤 인생의 시작은 한성준류 춤에서 출발한다”며 “세종대 재학시 한영숙 선생에게 사사하고 졸업 후에는 정재만 교수에게 사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대담을 통해 민향숙 교수는 “자신의 춤에서 여성스러움과 단아함을 많이 느낄수 있다”며 “명지대학교 재직시 이봉애 선생님과 만남으로부터 평양검무가 시작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봉애 선생은 평양에서 가져온 소중한 문화유산인 평양검무를 당시 제가 꽃피워 줄 것을 기대했다"며 "그래서 평양검무는 이봉애 선생과 약속에서 시작한 사명감 있는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 땅에 통일의 의지를 담고 있는 평양검무를 널리 보급하는 평양검무 지킴이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라며 "평양검무는 저에게 춤의 맛과 멋에 눈뜨게 한 어머니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성준류 춤을 사사한 한영숙 선생과 정재만 선생의 춤을 바탕으로 정순임 예능보유자의 인동초의 정신을 잘 이어받아 평양검무 보유후계자로 인정서를 받았다"며 "평양검무의 예술적 가치를 한단계 성숙시킨 점은 큰 성과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장을 찾은 일산에 사는 양모씨에 따르면 "평양검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참으로 값진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우리춤 공연이 있으면 지인들과 자주 찾아봐야겠다"고 전했다.

민향숙 교수는 춤해설사를 비롯해 춤을 직접 추며, 우리춤을 전국적으로 보급시키는데 남다른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서 무용계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다.

[댄스TV 영상촬영, 편집=김용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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