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 퍼포먼스와 다도의 융합, <묵언 Silence>

12월 7일(토),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실내 공연

댄스TV 승인 2024.11.30 01:21 의견 0

[댄스TV=김아라 기자] 버티컬댄스 전문예술단체 써드네이처가 오는 12월 7일(토) 15시, 18시 총 2회차에 걸쳐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버티컬 공연 <묵언 Silence>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2022년 프랑스와의 공동 협력으로 초연된 이후, 2023년 부산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으로 공연되며 꾸준히 발전해왔다. 올해 공연은 실내 환경에서 새롭게 제작되어, 정교한 음향과 조명을 통해 관객 몰입도를 한층 더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차(茶)와 버티컬퍼포먼스 _묵언_, 12월 7일 관객과 만나다.


다도와 버티컬댄스의 만남

<묵언 Silence>은 다도와 버티컬 퍼포먼스를 융합하여 선禪 문화와 현대 공연예술이 조화된 독창적인 작품이다. 차를 내리는 의식과 수직으로 오르는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은 자신을 관찰자이자 참여자로 경험하게 된다. 또한, 도예가 황수길 작가가 제작한 세라믹 오브제가 무대와 작품에 독특한 미감을 더하며 관객의 예술적 경험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깊어진 몰입과 메시지

써드네이처는 고층 빌딩 외벽과 허공을 무대로 공공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버티컬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기존 <묵언Silence>은 야외 공간에서 크레인에 매달린 구조물 아래서 펼쳐지는 퍼포먼스를 통해 자연과의 연결감을 선사하며 독특한 서사를 풀어냈다. 반면 올해의 실내 공연은 섬세한 조명과 음향 효과를 더해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강화하고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요와 사유를 선사하는 작품

예술감독 김동희는 “<묵언 Silence>을 통해 일상에서 쉽게 잊히는 고요와 깨어남의 순간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했다”며, “작품을 매개로 현대사회 속 고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관객들에게 사유와 내면의 평화를 선사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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