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젊은안무자창작공연

❑ 33년 역사의 주인공! 올해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는 ‘박세진’

댄스TV 승인 2024.05.04 23:24 의견 0

[댄스TV=김아라 기자] ❑ ‘2024젊은안무자창작공연’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젊은안무자창작공연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남수정)는 “4월 24일(수)부터 5월 1일(수)에 걸쳐 4일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한 ‘2024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12인의 젊은 안무자들은 ‘You Dance, I’ll Follow : Ditto YCCP!’라는 슬로건 아래 전년도보다 다양한 개성을 담은 작품과 이야기로 무대를 채웠다.”고 전했다.

(사)대한무용협회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안무자들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이고 고유한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도록 실험적인 무대를 독려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창작 역량을 가진 신예 안무가를 발굴하고자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무대라는 매개를 통해 관객에게 신선함을 선사했으며, 이번 공연은 안무자들을 위한 지원 증대와 함께 심사에 변주를 주어 한층 발전된 작품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번 ‘2024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공연 시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다. 안무자의 작품 홍보영상 조회수가 전년 대비 약 2배를 기록하였으며, 일부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에 보답하듯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12인의 안무자들은 대학로예술극장을 오가는 많은 관객에게 온몸을 다해 무대를 완성했다.

해외 심사위원 위촉으로 실질적인 해외활동 영역 확대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성공
‘Seattle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불협화음> 박세진 초청확정

30여 년의 명맥을 이어오며 성장해 온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오랜 행사 운영을 통해 쌓아온 내공만큼 심사 시각의 다양성과 창의성 모색이 필요했다. 주최 측은 국내 무용계를 넘어 세계적 관점에서 도전적인 작품을 바라보고자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해외 심사위원을 위촉하여 교두보 마련에 성공했다.

첫 해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Cyrus Khambatta(Seattle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예술감독)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의 작품들은 혁신적이고 기발하며 재치가 있는 연출로 보는 내내 감동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참가한 모든 안무자는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음을 의심할 여지 없다”고 심사평을 하였다. 더불어 “이런 창조적인 젊은 예술가들을 배출하고 지원하는 것은 대한무용협회의 중요한 역할”이라 강조하며, “수상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젊은 안무자들의 우수 작품을 초청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은 “박세진 안무자의<불협화음>이 Seattle International Dance Festival의 참가확정이 되었으며, 추가 초청작품에 대하여 Cyrus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며 국내 젊은 안무자들의 국제무대 진출 기회와 실질적인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33년 역사의 주인공! 올해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자는 ‘박세진’

2024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안무자상의 영예는 <불협화음>을 안무한 박세진에게 돌아갔다. 그는 “사회에 나와 준비한 첫 안무작을 젊은안무자창작공연에 올릴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이라며 “주변 선생님들의 피드백과 준비 과정이 큰 성장통이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소감을 전하였다. 박세진 안무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서울무용제 ‘열정춤판’ 초청을 확정하였다. 박세진 안무자의 <불협화음>은 우리의 삶을 음악에 비유하여 ‘적정거리의 미학’을 공유하고자 한 작품으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음 이탈, 그 속에서 적당한 화음을 찾고자 하는 모습을 담아 ‘현대인들이 가지는 적당한 거리감’에 대해 다루었다.

<BLACK DIAMOND(검은 다이아몬드)>를 안무한 변수민은 우수안무자상을, <만찬(Full Meal)>을 안무한 이진우는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하였다.

본공연에 선정된 12인의 안무자에게는 선정증서를 수여하여 그들의 작품과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했으며, 조남규 이사장은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차세대 창작자, 예술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는 많은 예술인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수정 운영위원장은 “본인들의 생각과 이미지를 구현해 내는 방식, 자유로운 움직임, 거침없는 완벽함을 보고 놀라웠다. 그들의 도전정신이 완성도 있게 구현되는 것을 보며 신진인지 중견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라고 극찬하며 젊은 안무자들의 행보를 응원하였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가 있었던 ‘2024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국제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성을 확인하는 출발점이었다. 매년 개선 사항을 반영하여 발전해 온 것에서 더 나아가 국제무대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치는 신예 안무가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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