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 패트리모니얼 전시 개최

댄스TV 승인 2023.11.06 00:00 의견 0
반클리프 아펠


▶1906년 메종 설립부터 탄생해 온 300개 이상의 주얼리 및 워치 작품, 고귀한 오브제와 90점이 넘는 오리지널 아카이브 한자리에 선보여
▶11월 18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디뮤지엄에서 진행

[댄스TV=김아라 기자]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2023년 11월 18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디뮤지엄에서 하이 주얼리 메종의 세계를 선보이는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패트리모니얼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1906년 메종의 설립부터 탄생해 온 300개 이상의 주얼리 및 워치 작품 그리고 고귀한 오브제와 90점 이상의 오리지널 아카이브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소장 중인 작품뿐만 아니라 반클리프 아펠 컬렉션의 작품과 함께 아카이브로 보존되고 있는 문서, 스케치, 창작 과정의 첫 단계로 아이디어를 그려낸 구아슈 디자인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세 가지 공간인 시간, 자연, 사랑(Time, Nature, Love)은 학자이자 작가, 그리고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Milan Polytechnic University)의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학과장인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의 큐레이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은 20세기와 같은 분열의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아름다움이라는 영원한 가치와 덧없이 사라지는 매혹의 힘을 구현한다.

알바 카펠리에리는 이탈리아 작가인 이탈로 칼비노(Italo Calvino)의 ‘이탈로 칼비노의 문학 강의-새로운 문학의 길을 찾는 이들에게(Six Memos for the Next Millennium)’에서 핵심적 개념을 차용, 메종 작품과의 연관성 그리고 시간과의 관계를 해석했다.

시간(Time)의 첫 번째 부분은 10개로 구성된 공간들로 확장돼 시대의 상징성에 중점을 둬 조명한다. 이 가운데 첫 번째 공간은 ‘파리(Paris)’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다음 공간들에서 ‘머나먼 곳(Elsewhere)’ 그리고 이탈로 칼비노의 다섯 가지 강의 주제인 가벼움(Lightness), 기민함 (Quickness), 시각적 구현(Visibility), 정밀성(Exactitude) 그리고 다양성(Multiplicity)을 주제로 전시가 이어진다.

다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공간은 패션(Fashion), 무용(Dance) 그리고 건축(Architecture)과 같은 다른 예술 분야와의 교차점을 보여준다.

이어서 펼쳐지는 공간은 식물과 동물을 통해 표현된 자연(Nature)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Love)을 주제로 조명한 전시 공간은 사랑의 상징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로 구현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20세기를 빛낸 전설적인 로맨스의 증표이며, 사랑이라는 감정이 지닌 힘을 보여준다.

엄선된 진귀한 작품들은 건축 디자이너인 요한나 그라운더(Johanna Grawunder)가 연출한 전시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요한나 그라운더는 네온 컬러의 빛을 활용해 전시장을 서정적이며 신비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고, 사랑을 주제로 한 공간에 전시를 기념하는 글라스 조각 작품을 구상했다.

더불어 그래픽 디자이너인 미할 바토리(Michał Batory)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독창적인 타이포그래피와 비디오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메종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시간, 자연, 사랑(Time, Nature, Love)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진정한 예술 형태로 선보이는 장인 정신과 반클리프 아펠이 추구하는 조화로움 속에서 매혹적인 가치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반클리프 아펠의 레꼴, 주얼리 스쿨(L’ÉCOLE, School of Jewelry Arts)과 연계해 주얼리의 역사, 젬스톤의 세계, 주얼리 디자인 등 주얼리 세계의 다채로운 특성을 소개하는 대담 프로그램(conversation)과 어린이 프로그램이 열려, 전시를 찾는 관람객에게 더욱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레꼴 주얼리 스쿨은 반클리프 아펠이 2012년 설립한 교육 기관으로,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주얼리 분야의 입문 교육 과정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패트리모니얼 전시는 현재 디뮤지엄 웹사이트, 디뮤지엄 앱을 통해서 전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11월 6일부터는 네이버와 인터파크, 11월 18일부터는 디뮤지엄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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