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김아라 기자]2019년 출범한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 이하 재단)이 올 6월 출범 3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문화로 행복한 도시, 노원’이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재단은 2020년 예술인복지재단상,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문예회관상’ 등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노원어린이극장 개관 및 어린이 콘텐츠 확충 △차별화·특성화한 브랜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코로나19 대응 문화 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 연중 실시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전시 프로그램 내실화 △문화 거점(경춘선숲길 갤러리, 상계예술마당, 문화공간 정담 등) 강화 △재단과 통합, 재단 사업 부서와 협업 강화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구립 도서관 △지역 문화·생활 문화 생태계 구축 등의 성과를 나타내며 노원구 문화 예술 분야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승국 이사장은 “노원문화재단은 지난 3년간 구민들이 일상에서 문화 예술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예술가와 구민이 모두 문화 예술로 행복한 노원구가 되도록 지역 문화의 컨트롤 타워이자 싱크탱크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원어린이극장 개관·어린이 체험 전시까지… 어린이를 위한 도시, 노원
- 노원어린이극장 객석 점유율 2021년 85%, 2022년 상반기 93%… 어린이 문화복지 거점 구축
노원문화재단은 노원어린이극장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즐거운 문화 예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노원어린이극장은 2020년 10월 개관 이후 85%, 2022년 상반기에만 93%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서울 동북권 유일의 어린이극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주년 기념 공연인 뮤지컬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30회 상설 공연을 진행했으며 노원어린이도서관, 상계예술마당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또 ‘이지은 그림책 전시 우리 이제, 친구’ 등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전시를 개최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였다. 올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방정환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불 켜는 아이’를 제작했으며, 경춘선숲길 갤러리와 상계예술마당에서는 일러스트 전시인 ‘싹아 위로 올라라, 우리가 깊은 뿌리를 내려줄게’를 개최했다.
산책하며 즐기는 축제, ‘노원달빛산책’… 차별화·특성화한 브랜드 축제 개최
- 노원달빛산책으로 변신한 노원등축제, 관람형 축제의 모범 사례로 꼽혀
- 2019 노원탈축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사랑받아
노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쳐 있을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펼쳤다. ‘노원달빛산책’은 코로나19에도 안전한 관람형 축제로 2020년에는 18만여명, 2021년에는 15만여명이 축제를 즐겼다. 노원달빛산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와 함께 독특한 예술 등(燈) 작품으로 예술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노원탈축제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퍼레이드와 다양한 부스, 마들탈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과 함께했다. 2022년에는 노원달빛산책과 노원탈축제가 동시 개최돼 구민들에게 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생활 밀착형 ‘코로나19 극복’ 문화 프로그램… 코로나19 극복에 도움
- 2021년 ‘놀라딘의 예술램프’ 등 신사업 8개 진행, 3만6000여명 참여
- 예술인재난지원금 지급·예술인 지원 상담소 ‘노원하랑’ 운영,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표창
노원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문화 예술을 즐기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줬다. 2020년 ‘힘내라, 노원! No.1 자동차극장’을 시작으로 △온라인으로 문화 예술을 전달하는 ‘노원문화배달’ △랜선 언택트 콘서트 ‘비켜라 코로나, 힘내라 대한민국!’ 등 안전하게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신사업TF팀’을 신설하고 코로나19 백신 사업을 펼쳤다. △놀라딘의 예술램프 △누구나 온라인 ‘노원시인학교’ △예술백신 갤러리 등 8개 사업을 진행해 3만60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놀라딘의 예술램프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8월까지 100여개의 소원을 접수해 60여건의 소원 미션을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2020년 6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노원구청과 함께 ‘노원 예술인긴급재난지원금’을 100만원씩 지급했다. 또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관내 예술인의 예술 활동 증명 등을 돕기 위한 ‘노원 예술인 지원 상담소: 노원하랑’도 운영해 2022년 5월까지 예술인재난지원금 접수 700건, 관련 상담 52건, 예술인 프로필 촬영 지원 60건을 진행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우리 동네가 공연장이자 미술관,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 연중 실시
- 2021년 노원명소 예술극장·찾아가는 예술극장 관람객 총 2만여명
- 노원구 290여개 공공조형물 데이터 구축… ‘노원마을 미술 탐험전 oo(공공)미술관’
노원구 전역을 문화 예술로 물들이려는 시도도 진행됐다. ‘2020 경춘선숲길 거리예술’은 공연 예술에 목마른 구민의 갈증을 채워주는 거리 예술 행사였다. 이어서 진행된 ‘2021 노원거리예술제’는 경춘선숲길, 당현천, 불암산 등 노원구 명소에서 ‘노원명소 예술극장’과 19개 동에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예술극장’으로 총 68회 공연, 2만여명이 관람했다. 올해도 불암산힐링타운 및 다양한 공간에서 거리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문화예술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버스킹 콘서트 및 공연 영상 제작 △돗자리 영화제 △문화 생활 나눔으로 진행돼 많은 구민의 사랑을 받았다.
또 ‘노원마을 미술 탐험전 oo(공공)미술관’은 노원구에 있는 공공조형물 290여개를 조사해 온·오프라인 미술관을 개관해 주목받았다. 일상에서 지나쳤던 공공조형물을 새로운 작품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고품격 공연·전시 보려면 노원문화예술회관으로
- 2021년 최우수문예회관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문예회관상 수상
노원문화재단은 구민들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문화예술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문예회관상을 수상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클래식과 대중음악, 국악을 넘나드는 기획 공연 라인업을 선보이며, 구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희문 오방신과 발광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테너 존노 리사이틀 △김창완밴드 콘서트 등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이어졌다. 노원아트갤러리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큰 폭으로 강화했다. 이지은 그림책 전시 ‘우리 이제, 친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을 동심의 세계로 초대해 사랑받았다. 또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을 활용한 전시인 ‘원더버스와 앨리스’는 노원의 모습을 AR로 구현한 작품, 앨리스의 이야기를 AR로 들어볼 수 있는 작품, 작품 속을 실제로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VR 작품들을 통해 구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노원구의 문화 예술 즐기려면 이곳으로 모여라, 문화 예술 거점 조성 및 강화
- 2021년 5월 개관한 경춘선숲길 갤러리 18개 전시, 3만3000여명 관람
- 올 3월 자전거 대여소 리모델링한 문화 공간 ‘정담’ 개관
노원문화재단은 지역 곳곳에 문화 예술 거점 공간을 구축하여 구민이 문화 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21년 5월엔 경춘선숲길 갤러리, 2022년 3월에는 문화 공간 ‘정담’이 개관했다. 또 상계예술마당과 104마을 생활문화지원센터&예술창작소의 운영을 강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2021년 한 해 동안 3만3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구민의 삶에 즐거움을 선물했다. 특히 기획 전시 ‘백남준 판화전’은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었던 판화 작품 전시회로 큰 관심을 받았다. 또 낡고 방치됐던 자전거 대여소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문화 공간 정담은 청년들의 문화 허브이자 모임 공간, 전시 공간으로 다방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책만 읽는 도서관은 그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는 구립 도서관
- 인문학 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 인문학과 공연의 만남 선보여
노원구립도서관은 2020년 12월에 재단과 통합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재단 사업 부서와 협업을 강화해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인문학 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 △‘도대체 도서관이야 공연장이야·갤러리야’ △노원휴먼라이브러리 ‘소소하지만 특별한 사람책 이야기’ 등 인문학, 공연, 전시가 융합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지역 특화 프로그램인 인문학 북콘서트 인지하지 못했던 사사로운 것들은 노원구에서 처음 개최된 인문학 북콘서트로 한강 작가와 장필순, 최은영 작가와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등이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 선사했다. 1040명이 관람한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3시간 만에 모든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구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예술인이라면, 노원문화재단으로 오세요… 지역 문화·생활 문화 생태계 구축
- 지역 문화 매개자 문화PD 1~2기 선정, 지역 맞춤 기획 프로그램 선보여
- 지역 예술인·생활 문화 동아리 네크워킹으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
노원문화재단은 2021~2022년을 노원구의 지역 문화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로 설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지역의 문화 예술 활동을 발굴하고,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문화 매개자로서 문화PD 1, 2기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문화PD들은 N개의 서울 ‘노원 왓수다’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권역별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다. 또 지역 예술인을 발굴·네트워킹하는 ‘노크 톡톡’, ‘노끈’, ‘노원구엔’ 프로젝트도 꾸준히 운영해 지역 예술인과 소통한다.
생활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상을 문화로 덧대는 2021 노닥노닥’ 프로그램과 ‘노원생활문화이야기’를 통해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60여 개의 문화 공간을 발굴했다. 또 생활 문화 동아리 활동 지원 확대에 초점을 맞춰 총 80개 동아리를 지원했다. 2022년에는 생활 문화 동아리 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생활 문화인이 즐겁게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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