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능길삼촌> 뜨거운 반응 속에 전 회차 매진으로 공연 성료!
데일리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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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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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데일리큐 기자]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를 번안한 작품
완벽하게 현지화된 번안,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잇따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연극 <능길삼촌>이 지난 26일 마지막 공연을 호평 속에 마쳤다고 알렸다.
2021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인 연극 <능길삼촌>은 안톤 체홉의 <바냐 아저씨>를 번안한 작품이다. 김연민 연출의 ‘체홉 번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2년 <종로 갈매기>, 2014년 <쯔루하시 세자매>, 2017년 <연꽃정원>에 이은 4번째 작품이다.
연극 <능길삼촌>은 경기도 안산시에 자리한 공단과 도시 사이의 농촌 마을인 ‘능길’을 배경으로 의욕을 잃은 한 마을의 이야기를 한다. 러시아가 배경인 원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현지화가 잘 되었으면서도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출연 소식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던 배우 강애심, 정원조, 한정호, 이강욱, 김수안, 이다은의 안정적이고 존재감 있는 연기 또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김연민 연출의 체홉 번안 프로젝트는 100년 전부터 현재까지 삶의 본진을 동일하게 반복된다는 것을 전제로 러시아 고전에 담긴 시선이 한국의 사회와 만나 어떤 현상으로 발현되는지 찾아보는 것을 취지로 하여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작품 <능길 삼촌>에서는 의욕을 잃은 한 마을의 이야기를 조명하여 체홉의 시선에 현재 우리의 시선을 접목해 현시대에서 사라져가는 마을과 그 속의 사람들을 무대 위로 불러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현실적이어서 공감할 부분이 많았다”, “K-패치 제대로다”, “배우들 연기가 진기명기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연극이다”, “다시 보고 싶은데 좌석이 없어서 아쉽다”, “배우들 연기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체홉의 색다른 해석”, “체홉 다른 작품도 기대된다”, “극에서 품고 있는 의미전달이 잘 된 작품이다” 등 9점대의 높은 평점과 함께 감상을 전하며 작품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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