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르코 파트너' 라인업 발표 중 '박순호' 안무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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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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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김아라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오는 8월말부터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 예술 극장과 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주목할 만한 창작자들과 함께 기획공연 2019 '아르코 파트너'를 개최한다.
'아르코 파트너'는 예술위의 지원 사업 뿐 아니라 우리 공연예술계에서 두루 인정받은 주목할 만한 안무가, 연출가들과 공동제작을 통해 우수한 창작 작품을 관객에게 소개하는 기획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안무가 박순호, 허성임, 권령은, 연출가 이기쁨, 장우재, 서지혜 등 파트너 예술가를 선정하고 ‘사회의 단면’을 주제로 한 초연 3편, 재연 3편의 작품으로 낯선 세상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019 아르코 파트너, 박순호 'Gyeong in_경인京人'/사진,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기획공연에서 제공
2019 '아르코 파트너' 라인업 발표 중 '박순호' 안무(Gyeong in_경인京人)는 8월28 수요일부터 8월29일 목요일 오후 8시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박순호 안무(브레시트 댄스 컴퍼니)가 진행이된다.
2019 아르코 파트너 박순호(Gyeong in_경인京人)는 2017년 국립현대무용단에서 제작·초연된
(경인 京人)을 수정·발전시킨 작품이라고 전했다.
'경인 京人' 2017 ⓒ 국립현대무용단_Aiden Hwang
'Gyeong in_경인京人'은 현대인을 상징하는 서울 사람을 뜻하며, 물질적 욕망과 정서적 결핍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현대인에 대해 고찰을 담은 작품이다. 실체를 가늠하기 힘든 ‘욕망’과 ‘결핍’이라는 키워드는, 작품을 구성하는 오브제들의 공감각적 활용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작품에 반영된 안무적 의도는 흥미롭게도 현실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대표하는 북청사자의 상징성이라는 구체적인 공연사적 레퍼런스에 기초하고 있다.
이 작품을 위해 안무가와 무용수들은 북청사자춤, 소고춤, 마임, 비보잉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용 작품에 맞게 경량화 한 북청사자탈을 비롯해 저울과 비닐봉지를 주요 소품으로 활용되며 삶의 무게를 무용언어로 표현한다.
2017년 국립현대무용단 초청 안무가로 선정되어 초연한 단편(30분)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풀타임 공연으로 디벨롭 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예술위는 다양한 추천 경로를 통해 파트너 예술가 후보군을 꾸리고, 이 가운데 섭외 순위를 선정하여 안무가 3명, 연출가 3명을 파트너로 선정했다. '아르코 파트너'에 선정된 여섯 명의 예술가는 본인의 색깔이 분명하고 작품으로 신뢰할만한 이들이며 관객들이 다시 봐도 좋을 작품들을 골랐다.
예술위 관계자는 “초연 작품부터 다시 보고 싶은 재연 작품까지 두루 선정했다”라며 “우리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창작자들의 시선을 통해 점차 낯설어져 가는 사회의 단면을 짚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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