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장세진 기자] 대한민국의 세계 발레무대 진출 1세대이자 뒤셀도르프 발레학교 교수를 역임중인 허용순 안무가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언제나 '오늘', 즉 '지금'에 충실한다는 그는 신작을 할 때마다 지난 작품보다 의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지금이 항상 처음이라 생각하며 음악, 주제, 무용수 선별까지 0부터 시작을 한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작품을 할 때마다 과정이 쉽지 않지만, 그 힘듦이 행복하다는 허용순 안무가.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안무가, 교수, 무용수로서, 그리고 가정에 있어서도 모든면에서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히 '무용수'로서의 허용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평소 인연이 깊던 뒤셀도르프 발레단 예술감독 '마르틴 슐랩퍼'의 제안으로 '백조의 호수' 오데트의 계모 역할을 맡아, 무용수로서 13년만에 무대에 섰다는 그는 일본, 오스트리아 투어에 이어 20회가 넘는 독일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오랜만에 무대에 직접 오르니 여러가지로 큰 도움이 되었으며, 무대에 설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했다는 허용순 안무가. 아니, 허용순 무용가.
"오랫동안 춤을 추시는 분들을 보며, 이제 이 정도면 (직접 무대에서) 그만 추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3년만에 무대에 서보니 그 분들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댄스TV 단독 인터뷰 중인 허용순 안무가 / 사진=장세진 기자
안무가로서, 무용수로서, 그리고 가정에 있어 엄마와 아내로서 여러가지 하는 일이 많지만 그 자체가 행복하다는 그는 한국 내 후배 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니버설발레단' 하계스쿨 등 매년 여름 국내 초청을 받아 특강을 진행하는 허용순 안무가는 이번 시즌 '안양예술고등학교' 에서도 특별 초청받아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더불어 국내는 보통 2년에 한번씩 초청받곤 하는데 대부분이 급작스러운 초청이라며, 하지만 한국에서의 초청은 다른 스케줄을 뒤로 미루고서라도 "언제나 YES" 라며 웃음지었다.
허용순 안무가의 인터뷰 영상은 총 4편으로 구성되어있고 순차적으로 독자들에게 소개 할 예정이다.
촬영/편집 : 김용환 기자
인터뷰 :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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