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라틴클럽 소개 [1] - 보니따 (서울/홍대)
장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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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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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장세진 기자] 라틴어로 '아름다운' 의 뜻을 가지고 있는 서울 홍대 클럽 '보니따'는 라틴댄스가 대중에게 안착하기도 전인 1999년에 오픈해 그 역사만 해도 10년을 넘긴 곳이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 크고 작은 라틴클럽이 많이 생겼지만 해외 댄서 초청이나 각 동호회의 주요한 파티가 있을때면 항상 메인 장소로 거론되는 만큼 라틴댄스 팬들에게 보니따 클럽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형 TV를 통해 "지루하게 사는 것은 죄다" 라는 문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뭔가 지금이라도 라틴댄스를 배우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춤을 추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나는 일과 취미의 적당한 밸런스를 가지고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좋은 요소라고 생각한다.
클럽 보니따에서 라틴댄스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일단 보니따 클럽은 지하의 큰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기둥이 없어 소셜댄스에 탁월하며, 탁 트인 느낌을 주어 워크샵 강습에도 최적화 되어있다.
그리고 메인홀 이외에 작은 복도를 지나 별도의 '세뇨리따홀'을 운영하고 있어 분리된 강습, 공연팀 대기실, 2개 이상 음악 장르의 파티 등 활용도가 높다.
필자가 생각하는 보니따 클럽의 큰 장점은 '제시카BAR' 이다.
메인홀 한켠에 통유리로 분리된 음료/주류 BAR 인데 누군가는 소셜댄스를 추다가 음료를 마시기 위해 또 다른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니 불편하다 느낄지 모르겠으나, 일단 한번 받은 음료는 가지고 나오면 될 일이라 그다지 단점이 아니다.
'제시카BAR' 에 모인 사람들 ('제시카'는 보니따 클럽 오너의 닉네임이다.)
30평 공간도 차갑게 만들 에어컨이 쌩쌩 돌아가는 BAR 에 앉아 생맥주 한 잔을 마시며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다보면 해외 클럽에 온 느낌마저 주고, 입구 문을 닫으면 음악의 큰 볼륨이 적당히 상쇄되어 옆 사람과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매일 다른 라틴댄스 파티가 열리는 보니따, 입구의 전광판에 내비추는 그들의 말처럼 지루하게 사는것이 죄라고 느껴진다면 오늘 밤 당장이라도 클럽 보니따로 향해 첫 스텝을 시작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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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보니따의 요일별 일정 (8/6 기준,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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