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선보이는 정악의 진수 '창덕궁 풍류'
장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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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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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장세진 기자] 궁이 주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세계유산 창덕궁의 가을을 수놓으며 정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특별한 공연이 오는 19일(토)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우리 음악의 멋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공연 '창덕궁 풍류'는 궁중음악과 풍류음악의 전통을 잇고 있는 국립국악원이 주최하며, 10/19 부터 11/9 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춘앵전’, ‘검기무’ 등 풍류음악과 궁중무용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골라 무대에 올린다.
관계자는 특히 "마이크나 스피커 등 전자음향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속 국악기의 음향을 그대로 살려 고즈넉한 궁의 풍경과 우리 음악이 최고의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고 전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인 창덕궁은 서울의 5대궁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특히 후원은 예약에 의해 한정된 관람객에만 개방될 만큼 일반인들이 쉽게 만나기 어려운 공간이다.
공연이 진행되는 연경당은 궁궐 내에 지어진 사대부가 형식이며 ‘연경(演慶)'은 '경사가 널리 퍼진다' 의미로 1827년경 창건되었다.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왕후의 탄신 40주년 기념잔치를 위해 만든 궁중무용 ‘춘앵전’을 선보인 곳이기도 하다.
연경당을 찾은 관객들의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의 해설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이영 예술감독이 맡아 우리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한편 본 공연 '창덕궁 풍류'는 창덕궁 후원 관람료를 지불한 관람객이라면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 '창덕궁풍류'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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