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순수한 춤과 만난다! 20주년을 맞이한 '서울국제즉흥춤축제' 4월 개최

고호 기자 승인 2020.04.11 06:00 의견 0

[댄스TV=고호 기자] 국제적 명성의 즉흥춤 축제로 매년 세계적인 즉흥 전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 예술감독 장광열)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4월 21-26일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공연)과 6월 28-30일 스튜디오 마루(워크숍)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는 4개국 15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4월 22일 즉흥 고수 4개 팀이 참여하는 개막공연, 4명의 즉흥 연주가와 4명의 즉흥 무용가들이 참여하는 4대4 음악&댄스 협업 작업인 코렉티브x땐페(corACTIVExDdanPe)의 1시간 협업 공연, 3개국 즉흥 아티스트와 즉흥 뮤지션이 참여하는 국제 협업 즉흥 공연, 서울 시민들과 함께 하는 야외 즉흥공연, 즉흥의 여러 양식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하는 컨택 즉흥 공연, 그리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팀들이 참여하는 즉흥 난장 순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 중 즉흥 난장에 참여할 무용가 및 단체는 공모에 의해 선정되었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즉흥에 관심 있는 무용가와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는 40개 단체가 응모해 최종 8개 단체가 선정되었다. 20주년을 기념해 '2020년 오늘, 대한민국 즉흥춤 진단'이란 주제로 국내 즉흥의 변모 과정과 현재를 짚어본다. 교육, 창작, 공연, 커뮤니티 영역에서 오래 기간 즉흥춤을 전파하고 있는 전문가 4명이 패널로 참가하는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축제는 코로나 19의 감염에 대비하여 아래와 같은 조치를 보강 하였다고 첨언했다. 1) 즉흥 공연과 워크숍 프로그램 분리해 개최 2) 해외 초청아티스트(일부) 대신 국내 초청 아티스트들의 참여 폭 확대 3) 객석의 50%만 가용, 관객들이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해 공연 감상 4) 추가 분장실 확보, 출연자들이 대기 시 일정 거리 확보 5) 공연실황을 네이버와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 시도(공연의 50%) 감상기회 확대 6) 공연실황 영상 녹화 및 사진 촬영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작작업 기록 및 자료제공 7) 공연장 입장 전 출연자 및 관객 발열 체크 8) 모든 관객들은 마스크 착용 감상 9) 관객 리스트 작성 10) 분장실 및 티켓 매표 데스크에 손 세정제 비치 즉흥(improvisation)은 가장 순수하고 솔직한 몸짓이다. 즉흥은 창작 주체자의 무의식으로부터 이미지를 끌어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무용 창작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즉흥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한 공연의 장르로 자리잡은 지 오래이다. 이미 짜여진 작품,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예술가들의 자유로운 몸짓은 무용가들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즉흥 춤은 전문가들 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과 성인 등 일반 대중들,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 직종의 사람들도 참여하여 예술 체험과 함께 예술행위의 한 형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01년 시작하여 올해 20주년을 맞아 세계 2대 즉흥 전문 축제로 성장한 서울국제즉흥춤축제는 이 같은 세계적인 흐름에 부응해 외국의 즉흥전문 무용가와 안무가, 연주가 등을 초청하여 국내 즉흥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즉흥 공연을 소개해 왔다. 즉흥 테크닉과 접촉즉흥 등의 워크숍과 즉흥잼을 비롯해 솔로, 그룹즉흥, 테마가 있는 즉흥,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양식의 즉흥공연을 시도해왔다. 또한 전문예술가들 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일반 성인들과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즉흥 워크숍과 공연도 지속적으로 마련, 즉흥을 통한 무용관객개발과 춤의 대중화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는 평이다. 주최측은 올해 즉흥 워크숍은 코로나 19로 인해 6월로 시기를 옮겨 시행된다고 첨언했다. 7dancetv@naver.com Copyright(C)DANCETV,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c)댄스티브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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