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 무용단' 김형희 안무가 인터뷰 [1] – 시각장애인에게 선보이는 무용에 대하여
장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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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07:23 | 최종 수정 2021.03.1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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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장세진 기자] 1995년 창단해 무용 창작활동 및 교육, 나눔, 국제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트러스트 무용단' 김형희 안무가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준비한 것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식의 무용 공연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는 김형희 안무가는 병원, 복지관, 정신병동 등 소외된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고 그들과 함께 참여하는 공연을 현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번도 춤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춤이란 것은 누구나 출 수 있는 것이며 "내가 움직이는것 자체가 춤" 이라는 메세지로 관객들이 무용수와 함께하고 새로운 경험을 주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으며 전국을 넘어 라오스, 몽골, 레바논 등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댄스TV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트러스트무용단' 대표 김형희 안무가 / 사진=장세진 기자
특히 '2019 아시테지 국제 여름축제' 로 스웨덴 안무가 '카밀라 에클로프' 와 합작 공연 '2인3각' 을 올리기도 했던 그는 '배리어프리' 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무용 공연을 설명한 일화를 소개했다.
* '배리어프리 (Barrier Free)' 는 장벽(Barrier) + 없음(Free) 를 합쳐, 작품에 자막 및 음성 해설을 지원함으로써 시각,청각 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는 매체를 뜻한다.
춤은 볼수가 없던 것이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무대 뒤에서 직접 장면을 설명하고, 관객들은 이어폰을 통해 청취하며 무대에 직접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인 김형희 안무가.
똑같은 우주라도 비장애인의 시선보다 훨씬 큰 상상력으로, 설명하지 않았던 우주선, 은하수 까지 떠올리며 더욱 생생하게 공연을 관람하는 그들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는 김형희 안무가는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형희 안무가의 인터뷰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순차적으로 독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촬영/편집 : 김용환 기자
인터뷰 :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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