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김아라 기자] 인천상륙작전의 그림자 속, 이름도 없이 헌신했던 10대 소녀 첩보요원들의 실화가 창작뮤지컬로 되살아난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정헌)이 3년에 걸쳐 기획·제작한 창작뮤지컬 <켈로>가 감동적인 작품으로 오는 9월 5일(금)부터 9월 7일(일)까지 중구문화회관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켈로>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켈로(KLO)부대에서 ‘래빗’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며 첩보 임무를 수행했지만, 전쟁 후 군번도 이름도 없이 역사 속에서 잊힌 소녀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로 복원한 작품이다.
전쟁의 절박함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 희생, 용기와 더불어, 우리가 작은 영웅이라 부르는 존재들의 가장 인간적인 순간을 뮤지컬로 노래한다.
특히 이 작품은 인천상륙작전의 실제 배경지인 인천에서 탄생한 지역문화콘텐츠로. 3년에 걸친 자료조사와 제작 개발을 거쳐 지역성과 역사성, 트렌디한 문화예술 감각을 고루 담은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과거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복원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뮤지컬 <켈로>는 오는 9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사흘간 총 4회(1회 : 5일(금) 저녁 7시 30분, 2·3회 : 6일(토) 오후 2시·6시, 4회 : 7일(일) 오후 2시)에 걸쳐 중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마틸다>에서 주목받은 아역배우 임하윤·하신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존 아이젠과 연기파 배우 신현묵 등 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켈로>는 초등학생 이상(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NOL티켓(1544-1555)과 엔티켓(1588-2341)에서 전화·인터넷으로 모두 가능하다. 인천 시민, 청소년, 국가유공자 등은 최대 50% 할인 혜택도 있다.
할인 혜택이나 공연 일정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재)인천중구문화재단 누리집(https://ij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1950년 9월 15일) 75주년을 맞이해 올해 9월 치열한 역사의 현장이었던 인천 중구에서 특별한 뮤지컬이 공연된다”라며 “많은 시민이 이번 공연을 통해 평화와 애국, 헌신과 용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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