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빈티지 프랭키 <다카포, 다시 처음으로>
— 이집트 국제청년연극제(SIFTY) 참가 및 900만원 제작지원 확정 —

삼일로창고극장


[댄스TV=김아라 기자] 삼일로창고극장은 지난 3월 18일 개막한 <2025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을 4월 29일 폐막식과 함께 성료하며 약 4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은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 기획사업이자 창작공연 브랜드로, ‘한 사람의 숨결이 무대를 채우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모노드라마의 정수를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25년도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은 ▲해외초청 2팀, ▲국내초청 1팀, ▲국내경연 5팀, ▲해외참여 1팀 등 총 9편의 창작 작품이 참여하며 국내외 모노드라마 장르 간의 깊이 있는 교류와 예술적 실험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폐막 참여공연으로는 몽골 모노드라마 센터의 <I Am Edith Piaf>(나는, 에디트 피아프)가 무대에 올랐으며, 독특한 무대형식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대상 수상작의 발표였다. 심사위원은 –마젠 엘 가라바위(샤름엘셰이크 국제청년연극제 조직위원장)외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국제청년연극제 해외 초청작 선정위원회였다. 영예의 대상은 국내 선정작 중 작품성과 예술성, 그리고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이 종합 평가된 결과, ‘빈티지 프랭키’의 <다카포, 다시 처음으로>가 결정되었고, 해당 작품은 독창적인 서사 구조와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 등으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빈티지 프랭키는 오는 하반기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국제청년연극제(SIFTY)에 공식 초청되어 K-모노드라마의 저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며, 삼일로창고극장으로부터 9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아 해당 작품의 해외 공연 제작이 추진될 계획이다.

삼일로창고극장 손정우 극장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의 나열을 넘어, 배우 한 명이 무대 전체를 이끌며 관객과 깊은 감정의 결을 공유하는 특별한 예술적 여정이었다”며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은 삼일로창고극장의 실험성과 독창성을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 창작자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연결점으로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 모노드라마 페스티벌은 앞으로도 매년 개최되어 한국 모노드라마의 성장과 세계화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플랫폼으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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