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모 ‘올해의 작품상, 올해의 연극인상’ 발표

댄스TV 승인 2024.12.26 22:07 의견 0

올해의 작품상 극단 청년단 <생활의 비용>, 올해의 연극인상 연출가 고선웅

[댄스TV=김아라 기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약칭 공이모, 회장 이성곤)은 2024년 ‘올해의 작품상’으로 극단 청년단의 <생활의 비용>(마티나 마이옥 작, 정지수 번역·연출, 미아리고개예술극장)을, ‘올해의 연극인상’으로 연출가 고선웅을 선정했다.

생활의비용공연
사진제공 성북문화재단3


올해의 작품상으로 선정된 <생활의 비용>은,

“올 한해 화려하고 거대한 여러 무대 가운데 꾸밈없고 솔직한 울림이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번역극”(엄현희 평론가)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위하여 최소한 치러야 하는 대가와 자격에 대한 무대의 질문을 통해 인간이 바라고 꿈꾸는 삶을 들여다보게 했으며, 안정된 연기와 절제된 장면 속에서 허를 찌르는 웃음과 허무함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유라 평론가)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연극인상’ 첫 수상자는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이자 극단 마방진의 대표 고선웅 연출에게 돌아갔다. 고선웅 연출의 <퉁소소리>는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3’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글쓰기와 연출이 완벽히 결합해 한국적 리듬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한국연극’을 보여주었다”(엄현희 평론가)는 평가와 함께 “<퉁소소리>를 통해 고전/소설의 무대화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줌으로써 2024년 자신의 연극미학을 다시금 확인시켜주었다”(이주영 평론가)고 평가했다. 또한 <퉁소소리>의 경우, “매 장면이 한 폭의 수채화 같았던, 고선웅만의 한국적이면서 모던한 무대의 절정”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해학과 웃음을 잃지 않는 고선웅의 각색은 시대를 거슬러 오늘날까지 민중의 삶과 자세를 분명하게 드러낸다”(이유라 평론가)고 평했다.

‘올해의 작품상’은 공이모가 매달 진행하는 월례비평 공연을 대상으로 공이모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올해의 연극인상’은 공이모에서 발행하는 계간 『공연과이론』의 ‘연극, 연극인’ 및 ‘작업노트’에 소개되거나 기고한 창작자, 혹은 월례비평 대상작에 참여한 연극인을 대상으로 공이모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공이모 올해의 작품상과 올해의 연극인상 시상식은 2025년 1월 4일 3시, 스튜디오 자유에서 개최 예정이다. 수상자(팀)에게는 30만원의 시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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