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버라이어티 페이크 전통 다큐 퍼포먼스‘

풀이연습

댄스TV 승인 2024.08.13 00:05 의견 0

[댄스TV=김아라 기자] 프로젝트 레디메이드(연출 강보름)의 공연 <-풀이연습>이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한다.

2024년 <-풀이연습>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공동 기획으로 ‘접근성 제작 공연’의 형태로 이뤄진다. 접근성 제작 공연의 특징으로는 열린 객석(관객의 자유로운 입퇴장, 고정화하지 않은 객석 등)과 함께 음성해설, 수어통역, 자막과 함께 극장 내 상주 인력이 안내 보행까지 도와 극장 입장부터 착석까지 공연 전반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구조로 제작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의 접근성 프로듀서, 프로덕션의 접근성 매니저, 음성해설사, 수어통역사 등이 상주하여 공연 관람의 좋은 길잡이가 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공연 <-풀이연습>은 2023년 필운동에 위치한 '공간서로'에서 초연을 선보였던 작품으로 카메룬 출신의 소리꾼 '마포 로르'와 춤을 추는 연출가 '강보름'의 대화에서 시작한다. 이 둘 사이의 대화에서 공통점은 여성이라는 존재, 경계에 선 이방인, 자신이 생각하는 '전통'이라는 키워드를 아우르며 불편하고 불안한 삶의 위치 안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기 위한 여정을 한국의 판소리, 아프리카의 전통춤으로 관객에게 말을 걸었다면, 2024년 <-풀이연습>은 마포 로르와 강보름에 이어 연희전공의 배우 김솔지, 국악인으로서의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이범희와 안준서가 함께해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젊은 예술인들의 불안한 마음을 풀어내기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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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에서 '득음'은 자신의 소리를 찾아가는 그 여정 안에는 뼈를 깎는 고통과 인내가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대대로 내려온 언어인 춤, 아프리카의 뿌리 깊은 역사가 드러나는 전통 아프리카 춤 '만딩고'와 함께 직접 말하고 움직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방식을 극적인 요소로 선보이기 위해 전통예술과 연극의 요소들을 넘나들며 '페이크 전통 다큐멘터리 퍼포먼스'를 표방한다. 지난 시대, 과거가 이뤄낸 가치를 존중하는 전통의 가치 위에 지금의 전통, 우리가 말하는' 전통'에 대해 출연진 5명의 언어와 몸짓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지난 7년간 극장과 공연이 가진 규칙을 깨부수면 동시대적 언어를 생산하는 프로젝트 레디메이드의 2024년 공연 <-풀이연습>.

8월 24일부터 9월 1일까지 90분 동안 펼쳐지며, 8월 28일에는 부대프로그램인 관객과의 대화 작품의 제작 과정을 들어볼 수 있다.

예매는 아르코예술극장과 인터파크에서 정가 3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복지할인 50%, 예술인 할인 40%,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30%, 외국인 할인 30%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Project Readymade)

연출 강보름과 동료들이 청년, 노동, 아프리카, 장애, 퀴어 등 다양한 경계를 지닌 소수자성과 문화적 교차성을 탐구하여 공연 형식으로 발화하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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