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창립한 극단 행복한 사람들 10주년 기념공연 !

▶ 종로문화재단 주관 2023년 제6회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선정작

댄스TV 승인 2023.11.10 00:05 의견 0

극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10주년 기념작은 <나를 잊지 말아요> (신성우 작, 문삼화 연출) 로 올해 종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에 선정된 작품이며, 우리 사회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와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고 있는 작품입니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 <나를 잊지 말아요>


[댄스TV=김아라 기자] 2014년 9월 “예술은 삶을 더 가치 있게 해줍니다!”라는 모토 아래 창립 이후, <나무물고기>, <어메이징 그레이스>, <공원 벤치가 견뎌야 하는 상실의 무게>, <오피스 라이프> 등 21편의 작품과 27편의 공연, 그리고 올해 4회차를 맞이한 여주인공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극단 행복한 사람들(대표자 원종철)이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창단 10주년을 기념하여 올리는 공연은 <나를 잊지 말아요>로 우리 사회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와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묻고 있는 작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10%는 치매 환자라고 한다. 고령화 사회의 영향 속에서 치매 환자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치매 환자는 매년 4.5만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42만명, 2050년에는 315만명, 2070년에는 338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료 조사가 나와 있기도 하다. 치매 환자의 증가와 함께 자연스럽게 그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들도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간병인들은 환자의 가족이라는 통계도 나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상당수의 간병인들은 치매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오는 신체적인 고단함, 자신의 시간이 속절없이 낭비된다는 불안감에 지쳐 가기도 하며, 치매 환자의 교감 능력 상실과 기본적인 의사 소통도 되지 않는 상황 앞에서는 간병한다는 목적도 상실하여 환자를 방치하게 되고 결국은 간병 과정에서 오는 가족 구성원들의 불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가족 해체에 이르기까지 된다.

극단 행복한 사람들의 10주년 기념작 <나를 잊지 말아요>는 치매 환자와 그를 간병하는 가족의 삶과, 이야기를 통해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관객들에게 ‘가족 해체에 대해 고민하고, 더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고자 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고령화 가족>, <일곱집매>, <세 자매>, <한여름 밤의 꿈>, <정의의 사람들> 등의 작품을 통해 평단 및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던 문삼화 연출과 김담희, 고인배, 정성호, 성노진, 정소영, 박소윤, 장서현, 서신우, 유정은 등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던 출연진들의 협업을 통해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게 할 것이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한다. 작 신성우, 연출 문삼화, 출연 김담희, 고인배, 정성호, 성노진, 정소영, 박소윤, 장서현, 서신우, 유정은. 월요일~목요일 19:30 | 금요일 15:00, 19:30 | 토요일, 일요일 15:00. 공연문의 010-2809-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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