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흡연율 낮출까…메타베이 응답자 의견 팽팽
6월 2일~6월 9일, 10대~60대 남녀 200명 조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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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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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6월 9일, 10대~60대 남녀 200명 조사 참여
[댄스TV=김아라 기자] 담뱃값 인상론이 점화되면서 흡연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담배 가격이 오른다면 금연할 것이라고 답한 이들은 56.1%로 계속 흡연할 것이라는 이들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메타베이 서비스를 통해 담배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6월 2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10~60대 남녀 200명이 해당 설문에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담뱃값이 8,000원으로 오른다면 금연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반드시 금연할 것이다(30.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금연 시도를 할 것이다’는 25.2%로 금연하겠다는 이들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반면 ‘가격은 부담되지만 계속 흡연할 것이다’ 23.8% ‘가격 상관없이 계속 흡연할 것이다’ 20.1% 순으로 흡연할 것이라는 두 가지 응답의 합은 43.9%다.
또 ‘금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언제입니까?’에 대한 응답으로는 ‘신체에 이상이 느껴질 때’가 50.2%로 과반을 차지했고 ‘담뱃값이 인상될 때’는 21.5%로 전체의 약 1/4 수준으로 나타났다. ‘흡연 장소를 찾기 어려울 때’ 10.5% ‘주변인들이 권유할 때’ 10.5% ‘흡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다고 느낄 때’가 7.3%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흡연을 시작한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가 4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시작’을 선택한 이들도 20.9%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호기심’ 18.2% ‘주변인의 영향’ 15.9% ‘광고나 매체의 영향’ 2.3% 순이다.
응답자들의 32.3%는 하루 ‘5개비 미만’의 담배를 피운다고 답했고 ‘한 갑 이상’ 24.5%로 뒤를 이었다. 이어 ‘10~15개비’ 15.9% ‘15~20개’ 14.1% ‘5~10개’ 13.2%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현재 담배 한 갑의 가격은 4,500원으로 2015년 2,500원에서 2,000원 오른 후 8년째 유지되고 있다. 이에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달 열린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 및 포럼’에서 담뱃값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8,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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