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박은태, '시어터플러스' 12월호 커버스토리 장식!

박은태에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란? “박은태라는 배우가 한 단계 올라가는 영양분, 더 굳건한 나무가 되는 토양”

이정 기자 승인 2021.12.06 05:00 의견 0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박은태 '시어터플러스' 화보·인터뷰 공개

사진 제공/시어터플러스


[댄스TV=이정 기자] 3년 만에 귀환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 '프랑켄슈타인'이 지난달 24일 네 번째 시즌을 개막하며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으로 초연 때부터 참여한 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시어터플러스(Theatre+)' 12월호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측은 1일 '시어터플러스' 12월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박은태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초연 이후 네 번째 시즌까지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박은태는 커버스토리에서 앙리와 괴물, 캐릭터의 양면성을 담아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화보엔 굳은 신념을 지닌 단단한 '앙리' 내면과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본능적 존재인 '괴물'을 극과 극으로 표현한 박은태의 모습이 담겼다. 박은태는 블랙 코트를 입은 화보에서 코트를 비롯해 모든 의상의 단추를 한 개도 빠짐없이 채운 착장, 반듯한 자세 및 다부진 표정, 각 잡힌 손의 위치 등으로 흐트러짐 없는 '앙리'를 표현했다. 한편, 베이지 셔츠를 입은 화보 속 박은태는 소파에 몸을 맡긴 포즈와 흐트러진 머리와 눈빛으로 '괴물'의 날것 같은 매력을 드러내며 무대 위의 그의 변신에 기대감을 솟구치게 한다.

이어진 인터뷰에는 박은태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대하는 자세부터 네 번째 시즌에 오르는 소감과 각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고찰이 담긴 인터뷰가 기재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박은태는 “제게는 초연 이상의 긴장감이 크다”라며 이번 시즌에 대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뒤의 저와의 싸움, 극복을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 박은태는 '괴물'보다 '앙리' 캐릭터에 더 집중했다며 “앙리의 깊은 뿌리가 없으면 괴물의 슬픔이 휘발되더라. 그렇다고 앙리의 연기 노선이 바뀌는 건 없지만, 제 안에서 진실의 문을 두드리기 위해 앙리를 연구해 봤다. 그의 삶을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괴물보다 더 연민을 느끼게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은태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서 “저를 성장시켜준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히며 “박은태라는 배우가 한 단계 올라가는 영양분, 더 굳건한 나무가 되는 토양, 그래서 더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은태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맡은 '앙리 뒤프레'는 강한 소신을 가진 군인으로 전장에서 스위스 제네바 출신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돼 조력자로 나서는 인물이며, '괴물'은 '빅터'의 피조물로, '앙리'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신을 창조한 '빅터'에게 거부당한 후 복수를 도모하는 존재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 등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 '최고의 화제작'이자 '최대 흥행작'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2017년 1월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올려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는 평을 받았다.

박은태 외 민우혁, 전동석, 규현,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내년 2월 20일까지 약 3개월간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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