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김아라 기자]
▶ 대한민국 무용계 한 해를 되돌아 보다. 2021 대표무용가 시상
: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박명숙), Creative Artist(김삼진), 김백봉상(윤나라, 권미정)
▶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 수상자
: 서울특별시의원 (오현정), ㈜경우이엔씨 대표이사 (이성일)
▶ 명작무 제18호 한순서 <오북>, 제19호 정재만 <청풍명월>
▶ 대한민국 무용계 한 해를 되돌아 보다. 2021 대표무용가 시상
(사)한국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는 무용계의 발전과 진정한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무용인의 밤”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무용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기리는 동시에 다가올 새해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무용가들을 독려하고자 시행하는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이다. 2021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는 올해 무용계의 발전을 위해 크게 이바지한 대표무용가를 선정하여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 “Creative Artist” 그리고 “김백봉상”을 각각 수여한다.
수상자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순수무용 부문에서 주요 무용 관련 협회들의 추천자 중 심의를 거쳐 결정되었다.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우리나라 무용사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무용가 중에서 선정하는 상으로 박명숙 경희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하게 되었다. 박명숙 명예교수는 ‘한국 현대무용 1세대’ 무용가이자 ‘최연소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그리고 박명숙댄스시어터 예술총감독으로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역사와 함께하면서 40년 넘게 후학을 양성하고 300여 편 이상의 작품을 안무한 우리나라 무용의 선구자이기에 “2021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Creative Artist“는 탁월한 창의성으로 호평받은 무용가를 선정하는 상으로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이 수상한다. 김삼진 원장은 30년 전부터 예술 장르 간 결합 및 무용의 장르적 경계를 넘어 다양한 창작기법을 시도하였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에 재직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안무가를 배출하는 무용전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평생 춤추는 것이 인생에 전부였던 김백봉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김백봉상“은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윤나라(NARaRT 대표)와 권미정(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이 이번 ”2021 김백봉상“을 받게 되었다.
‘대한민국 최고무용가상‘은 꼭두박물관의 후원으로 상장과 상패, 300만 원의 상금이, “Creative Artist”는 상장과 상패, 200만 원의 상금 주어지고, “김백봉상”은 김백봉부채춤보존회의 후원으로 상장과 상패, 100만원의 상금이 수상자에게 각각 주어진다.
▶ 2021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 수상자
- 무용 예술에 대한 애정으로 적극 지원 -
(사)한국무용협회는 「대한민국무용대상」 시상식에서 무용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무용의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에게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을 전한다. 올해 또한 코로나의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공연예술분야, 특히 무용 부문에 많은 지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서울특별시 오현정 의원과 ㈜경우이앤씨 이성일 대표이사에게 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의미로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특별상‘을 수상한다.
▶ 명작무 제18호 한순서 <오북>, 제19호 정재만 <청풍명월>
- 한국 전통무용의 얼과 맥을 보존하기 위한, ’명작무 지정‘ -
(사)한국무용협회는 그동안 우수하고 보존가치가 있는 한국 전통무용이지만, 중요무형문화재나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해 전승·보존되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를 안타깝게 생각했다. 1992년부터 故김진걸 선생의 <산조>와 김백봉 선생의 <부채춤>이 명작무 제1호와 제2호로 지정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제17호까지 지정되었다. (사)한국무용협회 부설기관인 춤문화유산콘텐츠발전위원회(위원장 : 차수정)에서는 명작무 선정 준거에 따라 한순서 선생의 <오북>을 명작무 제18호를 지정하였고, 정재만 선생의 <청풍명월>을 명작무 제19로 지정하였다.
<오북>은 1958년경에 한순서 선생이 강태홍의 승무 북 가락을 기반으로 변용한 무용으로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장단을 구현하기 위한 역동적인 춤사위가 특징이다. <오북>은 한국전통 장단의 한배를 맞추고 장단을 넘나들며 춤을 얹는 구성을 하여 시각과 청각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이 있다. 한순서 선생의 <오북>은 1950년대에 만들어진 이래, 개인무로 전승하면서 초기 <오북>의 전통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장단의 운용을 중요하게 취급하며 춤으로 발전해 왔다.
<청풍명월>은 거문고 장단에 맞추어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故정재만 선생의 작품이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을 의미하는 이 춤은 한국 여인의 단아하고 깨끗한 마음을 절제된 춤사위를 통해 여성의 서정적 정서로 풀어낸 춤이다. 단아한 춤의 태가 깊은 호흡에서 배어 나와 여유롭게 인생을 되돌아보는 듯한 여백미가 강조되며 거문고의 선율을 통한 기품과 풍류가 담겨있어 삶의 철학이 배어있는 작품이다.
(사)한국무용협회는 「2021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에서 한순서 선생의 <오북>과 故정재만 선생의 <청풍명월>에 명작무 인증패를 수여한다. 올바른 춤 문화 발전과 계승을 목적으로 시작된 명작무 지정은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작품들의 계승과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또한, 2018년부터는 협회에서 개최하는 경연대회에서 명작무 부문을 확장하여 운영 중이고, 타 경연대회에서도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 홍보에 힘쓰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우수한 전통무용이 명맥이 끊기지 않고 계승 및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 티켓 판매 30분 만에 매진!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상’의 향방은?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무용대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2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본선을 통해 선정된 상위 두 단체는 박시종 무용단의 <춤타올라>와 안귀호 춤 프로젝트의 <하루:레종데트르(raison d’etre)>이다. 박시종 무용단의 <춤타올라>(박시종 안무)는 삶과 춤에 대한 考察(고찰)이자 省察(성찰)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안귀호 춤 프로젝트의 <하루:레종데트르(raison d’etre)>(안귀호 안무)는 내일을 향해 가치를 찾아가는 삶을 춤이 지닌 내재성으로 응축시켜 사유의 시공간에 담아냈다.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본선은 9월 10일(금) 오후 6시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경연을 진행하였고, 본선 결과 순위에 따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은 밀물현대무용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은 코리안댄스컴퍼니 결이 수상하게 되었다.
최종 선정된 두 단체는 결선을 통해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향방을 가리는 열띤 경연을 펼친다. 본선에 참가했던 10분 작품을 30분으로 확장하고 무대 구성, 조명, 영상, 무대장치, 소품 등 각 팀이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로 하여 야외무대가 아닌 프로시니엄 극장 무대에 작품을 올린다.
결선 진행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극장 측의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거리두기 객석제 및 QR코드 문진표 등으로 안전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많은 관객이 참여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 한국무용협회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도 송출하여 진행한다.
▶실시간 점수공개 및 대국민 참여형 공유콘텐츠, 공정성·대중성 획득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의 진정한 목적이자 취지는 ‘한해의 경쟁력 있는 최우수 작품의 산출’을 하고자 함이다. 무용이란 예술에 대해 다각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대중이 동참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만의 특화된 경연방식으로 진행한다.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 결선 심사는 본선 때와 같이 전문심사위원 7명과 시민심사위원 10명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각 단체의 공연을 모두 마치고 시상식에서 무대를 통해 바로 점수가 공개되고, 전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로 송출된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전문심사위원(80%)과 시민심사위원(20%)으로 구성된 심사제도를 적용하였으며, 2017년도부터 시행한 ‘공개형 경연 프로세스’의 엄중한 절차를 통해 실시간 심사를 진행한다.
2021 대한민국무용대상은 시민심사위원을 선발·위촉하여 시민들의 무용공연에 대한 선호도까지 파악하여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한다. 열린 기회와 엄정한 절차, 공정한 심사로 경연에 대한 공신력을 높였다. 이로써 수상자들에게는 영예와 긍지를 부여하고, 대중에게는 춤의 정신과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 것이다. 이렇게 예술성, 공정성, 대중성의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였다. 대중들에 자연스러운 접근을 줄 수 있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문화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의 가능성을 기대하며 예술의 공유시스템에 맞춰 한 걸음 더 다가갈 기회를 제공하였다.
문의 : (사)한국무용협회 http://koreadanceassoci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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