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이제는 메타버스에서

재미있는 연극, 우리들의 연극잔치

이정 기자 승인 2021.11.22 05:00 | 최종 수정 2021.11.25 13:5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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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포스터 일러스트. 유홍영)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전문극단 ‘극단 사다리’의

대표 유홍영이 작가 이중섭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댄스TV=이정 기자] 역대 최초 메타버스 속 초등학교서 시작

‘제28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이하 전국어린이연극잔치)’가 11월 23일(화)부터 11월 28일(일)까지 6일간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열린다. 서울, 경기, 인천, 경남, 전북의 ‘지역 전국어린이연극잔치’에서 선발된 7개 초등학교와 강원지역에서 개별 신청한 1개 초등학교가 모여 총 8개 학교의 교사와 아이들이 참여한다.

‘재미있는 연극, 우리들의 잔치’라는 캐치프라이즈를 지속해온 전국어린이연극잔치는 28회를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와 한국교육연극학회를 주축으로 한 전국어린이 운영위원회는 코로나 19로 지역 간 이동이 어려워진 것과 더불어 그간 서울을 중심으로 본선이 진행되었던 것을 개선하고자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 가상의 학교를 준비했다. 게더타운 링크를 통해 찾아갈 수 있는 이 행사장은 그간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이 이용하지 못했던 교정과 공공도서관 등 5개 장소가 온라인 맵으로 구성되었다.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는 자신의 캐릭터로 가상의 학교에 등교하여 축제를 즐기게 된다. 교문을 지나 교정에 들어서면 행사 안내소와 역대 전국어린이연극잔치 포스터 전시장을 만날 수 있다. 평소에 도서관을 찾지 않는 어린이들도 흥미로워할 가상의 도서관에는 책 사이사이 연극놀이터와 영상놀이터가 숨어있다. 메인 행사장인 온실은 본선 참가작을 감상할 수 있는 8개 상영관과 축하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라운지로 구성되어있다. 실제 축제처럼 친구들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온실 뒤 작은 숲을 찾아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숲을 지나면 야외무대를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전국의 어린이들이 함께 관람할 진출작들은 아래와 같다. 서울 신도초등학교 <못생기면 죽는다>, 경기 배영초등학교 <우리의 시간 : 1.5도씨의 비밀>, 인천 하늘초등학교 <숨어, 노래>, 강원 샘마루초등학교 <옥수수와 팝콘>, 경남 벽방초등학교 <세병관과 철립비구니>, 함양초등학교 <해피투게더>, 전북 술산초등학교 <우리는 이름 없는 독립군의 후예다>, 정읍서초등학교 <한이의 책가방>이다.

전국어린이연극잔치는 30년간 전국의 교사, 예술가, 교육연극 종사자들이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자발적 참여로 그 명목을 어렵게 이어오고 있었다. 이에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운영위원회는 추후 세종시,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사의 교육이 아닌 어린이들의 주체성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금천뮤지컬센터와 함께 ‘어린이 워크숍 <Dive in Musical>’, ‘제28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지도교사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 바가 있다.

어린이들의 주체성이 가득 담긴 위 8개 작품과 모두의 연극적 상상력을 자극할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오는 11월 23일(화)부터 11월 28일(일)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운영위원회(youngtheatre@hanmail.net)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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