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적 <햄릿의 비극> 셰익스피어 원작, 마정화 각색, 이 곤 연출
2020년 ‘복수자의 비극’에 이은, 극단 적의
르네상스 고전비극 다시 만들기 두 번째 작품!!
데일리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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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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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데일리큐 기자] <햄릿의 비극> (8.26~29)-김은석, 곽지숙 출연
복수보다 서로에 대한 연민에 주목
<햄릿의 비극>은 '극단 적'이 작년 <복수자의 비극>에 이어 무대에 올리는 르네상스 비극 다시 만들기, 복수자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라고 전했다. 극단 적의 이곤 연출은 이 시대가 '사이다 복수극'에 열광하는 이유를 탐색하면서 자연스럽게 르네상스 비극, 그중에서도 복수를 주제로한 작품에 주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복수자의 비극>이 저돌적으로 복수를 감행하는 인물을 그린 반면<햄릿의 비극>은 '햄릿이 하고 싶지 않았던 복수'보다 '애도되지 못한 죽음'의 기억으로 죄책감과 슬픔에 잠식되어버린 햄릿, 거투르드, 클로디우스의 '서로에 대한 연민'에 주목한 작품이라고 알렸다.
어쩌면 '사이다 복수극'이 결코 불의를 해결하는 근원적인 방법이 될 수 없고, 불의를 기억하고, 불의로 죽어간 사람들을 기억하는 것이, 또한 인간적인 연민으로 서로를 대면할 때 보다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말해주는 작품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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