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빛깔 화려한 궁중무용에 효심을 담아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 공연... 6월 24일부터 3일간 관람 가능

김세원 승인 2021.06.22 06:00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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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기공연으로 '효'의 마음을 일깨워보자.
자료제공 : 국립국악원

[댄스TV=김세원 기자] '효' 정신을 담은 궁중무용 7종이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정기공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오는 6월 24일부터 3일간 무용단 정기공연 ‘춤으로 빚은 효’(연출 남동훈)를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 자주 접할 수 없던 궁중무용 종목 7종을 엄선해 원형에 가깝게 선보여, 조선시대 후기의 예술적인 다양성을 무대에 구현한다는 국립국악원의 야심찬 포부를 담았다. 또한, 현전하는 대부분의 궁중무용을 예제(睿製)한 효명세자의 작품 중 ‘효’의 정신이 깃든 ‘망선문’, ‘춘대옥촉’, ‘보상무’, ‘향령무’, ‘박접무’, ‘춘앵전무’, ‘첩승’ 등 7종의 종목을 엄선해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인 독무(獨舞)로 꼽히는 ‘춘앵전무’를 비롯해 화려한 의물과 의상을 갖추고 선보이는 군무(群舞)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유정숙 예술감독은 “궁중무용의 정치적 색채를 걷어내고, 춤 내면에 순수하게 담긴 ‘효’의 정신을 되짚어보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히며, “이번 공연을 통해 복잡한 갈등이 혼재하는 우리 주변을 다시 돌아보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춤으로 빚은 효’는 오는 6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3일간 주중 저녁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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