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치매 고위험군과 '동행 문화유산' 진행

고호 기자 승인 2021.06.05 05:00 의견 0
부산 연제구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동행, 문화유산'을 진행했다.
/ 자료제공 부산 연제구청

[댄스TV = 고호 기자]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동행, 문화유산'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주도 여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초록배낭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이 신체적·경제적·사회적 차이를 극복하고 코로나19 공존 시대에도 누구나 문화 향유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체온측정 등 생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했다.

치매 고위험군은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 편이며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 관리가 적극적으로 필요해 대상자 중 거주 형태가 독거, 노인 부부, 저소득층을 우선 선별했다.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진행한 '동행, 문화유산' 프로그램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세계자연유산센터 ▲제주용눈이오름 ▲카멜리아힐 ▲애월곽지해수욕장올레길 ▲곶자왈 등을 탐방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 우울했는데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도 가고 정말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설사 선생님의 친절한 문화유산 설명과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성문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치매 고위험군이 차별 없이 균등하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으며 향후에도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치매안심센터는 정상군, 경도인지장애군, 치매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담 및 문의 사항은 구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

(출처 : 부산연제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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