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팝, 비대면 시대 XR 활용한 K-POP 온택트 콘서트 진행 소식
-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 도래… 공연 산업 위기
- 공연 산업의 온택트(Ontact)화와 XR 활용
- 단계별 실효적 XR 솔루션과 메타버스(Metaverse) 최적화 필요성
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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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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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 = 고호 기자] 유니온팝이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관람의 즐거움을 유지하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XR(eXtended Reality)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유니온팝은 온라인 콘서트 전문 기업으로, 올 5~6월 XR을 활용한 온택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XR은 가상 현실(VR, Virtual Reality), 증강 현실(AR, Augmented Reality), 혼합 현실(MR, Mixed Reality), 홀로그램 등 미래에 나타날 신기술을 포함해 오감을 확장한다는 뜻으로, ‘확장 현실’이라 통칭되는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 기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 이후 콘텐츠 시장 전반이 타격을 받았다. 특히 오프라인 중심의 공연 산업은 정도가 극심하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2020년 산업 분석 결과 라이브 음악 시장 매출은 당초 예측치인 288억달러(약 34조2300억원)에 비교가 어려운 수준인 70억달러(약 8조3200억원)로 크게 하향된 결과를 보였다. 1984년 결성 이후 2억명 이상의 관객을 유치한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수익 감소로 파산 보호 신청을 한 것은 대표적 사례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이전에는 보조적으로 이용됐던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점차 비대면(Untact) 시대 온라인을 통해 연결(On)하는 온택트 공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공연을 주로 하던 K-POP 가수들부터 클래식 레이블 도이체 그라모폰(DG)까지 온라인으로 공연 무대를 옮기고 있다.
현재 온라인 공연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곳은 영화, 광고 등을 주력으로 하던 VFX 회사다. 다만 리얼타임 엔진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 및 공연에 대한 부족한 이해도로 아쉬운 결과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공연은 AR 합성 기술(Live Sync Camera Walking)이 가미해 기존 오프라인 공연을 그대로 중계한 형태에 가깝다.
하지만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과 XR을 활용한 온라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유니온팝의 경우 XR 기술을 활용해 △폭넓은 시야각 확보 △물리적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난 가상 공간 구현 △아바타 등 가상 객체를 통한 자유로운 상호 작용을 제공해 단조로울 수 있는 온라인 공연 경험에 생생함과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또 톱스타들이 소속된 기획사 중심의 제한적 구조에서 벗어나, 독자적 플랫폼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세컨드 티어 기획사들과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K-POP의 글로벌 성과는 일등 기획사의 탑다운 방식이 아닌, 무명의 반란에 가까운 버튼 업을 통해 이룬 것이다.
이를 위해 유니온팝은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유니온 모바일·IT 콘텐츠 기업 TVCC 등과 협업해 K-POP의 저변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동남아시아 지역 이동 통신사와 서비스 관련 제휴 및 협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고품질 서비스를 위해 TVCC 계열사인 블록데이터뱅크가 보유한 IPFS 공유 스토리지 솔루션을 적용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온팝은 5~6월에 진행할 언택트 콘서트를 위해 일산 다반사 스튜디오에서 임팩트 태호, 아이리즈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니온팝 홍보 담당자는 “K-POP 성공은 아직 전성기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며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과 소비가 자유로워진 현재와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에는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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