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사)한국무용협회
[댄스TV=김아라 기자] 춤의 해로부터 굳건히 지켜온 ‘젊은안무자창작공연’, 30주년을 맞이하다
1992년 무용계의 청신호를 울린‘춤의 해’에 시작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대표: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4월 14일(수)부터 4월 21일(수)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공연 제작 기회가 많지 않은 젊은 안무자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신예 안무가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안무자 선정에 있어서 쇼케이스 방식에서 비대면 영상오디션으로 전환, 전 공연 온라인 생중계 등을 선보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무용공연의 뉴노멀을 제시하고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안무자에게 공연 제작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우수안무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서울무용제‘열정춤판’에 초청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본 공연은 젊은 안무자들이 자신들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함으로써, 앞으로 무용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훌륭한 안무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다.
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12명의 선정된 안무자들의 작품으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오프라인)과 동시에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본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한 무용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공연은 출연진 및 스텝, 관람객의 개인위생수칙 체크 및 객석 띄어 앉기로 좌석 간 거리를 두고 진행되며,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TV, Youtube를 통해 송출된다. 안무자들은 촬영 전, 여러 차례 시놉시스 회의를 가져 영상으로 비치는 작품에 관해 영상팀과 긴밀히 협업함으로써 단순히 기록물 전달이 아닌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하도록 하여 온라인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76명이 참여, 역대 최대! 6.3 대 1의 역대 최고경쟁률
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오디션은 지난 2월 17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언택트(Untact) 심사로 진행하였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영상오디션으로 진행되었으며, 3분 이내의 실연 영상과 2분 이내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는 총 76명의 안무자가 오디션에 참여하여 최종 12명의 신예 안무자가 선발되었다. 개최 이래 최다 지원 수를 기록하고 6.3대1이라는 역대 최고경쟁률을 갱신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4월 14일 이유진, 염정연, 조의연 ▶4월 16일 윤하영, 권재헌, 박진경 ▶4월 18일 김하나, 권보빈, 양병현 ▶4월 21일 박유나, 권미정, 박래영, 12명의 안무자는 1일 3인 안무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며, 이들의 작품은 오후 7시 30분 본공연과 동시에 네이버TV, 한국무용협회 유튜브, 총 두 개의 채널로 온라인 중계가 송출될 예정이다. 본 공연은 경연으로 작품의 질적 완성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 관객들이 안무자들의 경연에 동참하여 전 과정을 함께 지켜보게 된다.
이번 공연을 통해 12명의 안무자는 그들의 숨어 있던 끼와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마음껏 선보일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만큼 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안무가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비대면 시대 O2O(Online-To-Offline)확대, 차별화된 전략 : 온택트 무용 예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뉴노멀 시대를 앞당겨 살아가는 지금, 온택트(Ontact)라는 개념은 관객과 무용 예술의 화합에 있어서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있다.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의 시도를 통한 공연예술 영역 확장이 아닌, 새로운 관객층의 개발과 동시에 그들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온택트(Ontact)에 초점을 맞춰 무용공연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2021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코로나 시대 트렌드를 반영하여 O2O(Online-To-Offline)으로 진행되며, 12인 안무자의 온스테이지와 백스테이지를 드러내는 영상을 홍보 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른바 안무자들은 안무자 겸 영상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다. 인터뷰방식, 안무스케치 혹은 VLOG 등 자유로운 형식을 백스테이지 콘텐츠에 담아 4차 산업 시대에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 안무자이자 영상 크리에이터인 그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전년도보다 발전된 공연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 안무자와 촬영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도 높은 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더 나아가 무용과 매스미디어의 콜라보를 통해 타 생중계 공연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이는 무용이라는 콘텐츠가 020(Online-to-Offline) 시스템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동되고 확장되는 혁신적인 시도이다.
대한민국 무용계 스타 안무자 탄생의 교두보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대한민국 국적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35세 이하의 안무자들이 참여하며(대학생 제외) 매년 오디션을 통해 12명의 안무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선정된 안무자들은 각각 16분 이상 20분 이내의 작품을 준비하여 발표하며, 작품평가를 통해 최우수안무자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안무자상, 심사위원장상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더불어 최우수안무자에게는 제42회 서울무용제‘열정춤판’초청작으로 공연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경연을 통해 우수 안무가들을 발굴하는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지원의 기회가 적었던 차세대 무용가들을 위해 지원 창구를 넓혔다는 점과 무용계의 시선을 젊은 층으로 돌려 창작무용의 발전을 촉진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본 공연은 지난 1992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다수의 신진 무용, 신예 무용가를 배출했다. 그 중, 작년 2020 젊은안무자창작공연 최우수수상자 플레이풀(안무자:최종인)의 ‘漁(어)-고기 잡을 어’의 작품이 서울무용제‘열정춤판’초청되었고, 2020 대한민국무용대상 2위로 한해에 경연을 통해 2개의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다수의 안무가가 데뷔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수상 소식을 전하며 신인 작가의 등용문이자 스타 안무자 탄생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
30년 역사 속에서 매년 새롭게 변신하는 2021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앞으로도 신예 무용가들의 도전을 지원하여, 차별화된 예술세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기수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안무가의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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