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TV=장세진 기자] 지난 1월 17일(금)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0 Asia Latin Championship 에서 한국의 프로 바차타 댄서 '니르바나&썬'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대회는 'Singapore International Latin Festival' 에서 진행하는 아시아권 댄서들의 챔피언쉽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의 여러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루며 바차타 프로/아마추어, 살사 프로/아마추어 이하 4개의 카테고리로 이루어져 있다.
프로 댄서이자 인스트럭터 '니르바나&썬'은 국내의 그 어떤 댄서들보다 국제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수많은 도전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열린 'China Latin Dance Festival Open Competition' 에서 바차타 프로 부문 우승을 차지해 그 해 스페인 살라망카에서 열린 'World Bachata Stars' Final 진출권을 따내기도 했다.
비록 세계의 문턱은 높았으나 포기하지 않고 이 대회를 시작으로 '니르바나&썬'의 국제 무대 정상을 향한 노력은 계속 되어왔다.
'2016 World Bachata Fusion Final'에도 진출하고, '2017 World Bachata Stars Final', '2017/2018 Asia Latin Championship', '2018 Asia Pacific International Dance Championship', '2017/2018/2019 Asia Bachata Open Pro Division'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매 해마다 국제 무대에서 세계적인 댄서들과 실력을 겨루었다.
단지 무대에 서기만 한 것이 아니다.
이들은 ' Asia Latin Championship'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고, 'Asia Bachata Open' 준우승 2회, 3등 1회, 2018년 열린 'Asia Pacific International Dance Championship' 에서도 준우승을 1회 차지했다.
이렇게 끊임없는 노력 끝에 이번 싱가포르의 '2020 Asia Latin Championship' 에서도 챔피언의 우승컵을 손에 쥐게 된 것이다.
"공연으로서의 춤과 소셜댄스로서의 춤은 추구하는 성격이 달라야하며, 공연으로서의 춤은 무대에서 음악에 맞춰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하는 것" 이라고 전한 '니르바나&썬'은 "춤은 인간의 내면에 내재된 예술의 감성이 음악에 반응해 구현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들의 춤에 대한 철학이 무대 위 퍼포먼스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니르바나&썬'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 대회에서의 우승을 목표로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수로서 세계대회 우승이 궁극적 목표지만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도전을 통해 노력하고 연습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기에 몸이 허락되는 한 꾸준히 도전할 것이다." 고 전한 이들은 "강사로서 '바차타'라는 춤을 더 많이 알려서 일반 대중들도 손쉽게 접할수 있도록 대중화 시키고 싶다." 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사회가 가진 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활동을 해 나가고, 춤이 예술로서 인식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분야가 되도록 노력해 가겠다." 고 포부를 전한 '니르바나&썬',
앞으로 펼쳐나갈 이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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