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레 '호이 랑' 드라마를 이끌어 갈 주역 무용수 화제
장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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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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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장세진 기자] 국립발레단의 2019 창작발레 '호이 랑'이 오는 11월 6일(수) 부터 5일간 무대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그 드라마를 이끌어 갈 출연 무용수들이 화제다.
발레 무대에서 주역 무용수는 극의 성공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데, 특히 주인공 ‘랑’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 작품은 여성 주역무용수의 역할이 그 어느 작품보다도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남성 군무와 동일한 춤을 추는 장면이 많은 만큼 강한 체력은 필수이며, 그 강인함 속에 여성의 섬세함과 소녀의 순수함도 함께 연기할 수 있어야 작품 '호이 랑'의 타이틀 롤을 거머쥘 수 있었다." 고 전했다.
이번 1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만나볼 3명의 ‘랑’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박슬기, 신승원, 박예은 무용수이다.
이미 명실공히 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슬기는 자칫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던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초연 첫 날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발레단의 최고 스타 무용수임을 입증하였다.
완벽한 테크닉과 애절한 감정연기가 강점인 박슬기의 ‘랑’은 수석무용수 이재우가 연기하는 ‘정’, 솔리스트 변성완의 ‘반’과 함께 11월 6일(수), 11월 9일(토) 2일 동안 만나볼 수 있다.
'랑' 역할을 맡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신승원'
어여쁜 외모와 깔끔한 테크닉으로 발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수석무용수 신승원은 지난 여수와 울산 공연에서 남장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들으며, 오페라극장 무대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승원은 솔리스트 정영재의 ‘정’, 솔리스트 ‘허서명’이 보여주는 ‘반’과 함께 11월 7일(목), 11월 10일(일) 무대에 오른다.
박예은은 이번 예술의전당 무대를 위하여 새롭게 발탁되었다. 이미 국립발레단의 여러 무대에서 주요 배역을 맡으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박예은은 지난 4월, 국립발레단의 2019년 첫 정기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발레단 입단 후 첫 타이틀 롤을 거머쥐었고 이후 꾸준히 승승장구하고있다.
그녀의 ‘랑’을 뒷받침해줄 ‘정’ 역할에는 2019년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김기완이 나서고, ‘반’에는 드미솔리스트 하지석이 함께 해 11월 8일(금) 무대에 선다.
이렇듯 아홉 명의 무용수가 각자의 개성을 살려 표현할 '랑'과 '정', 그리고 '반'의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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