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발레무대 진출 1세대, 허용순 안무가 인터뷰 [4] – 후배양성의 과정을 사랑하는 그

장세진 기자 승인 2019.10.26 19:01 | 최종 수정 2021.03.05 17:55 의견 0


[댄스TV=장세진 기자] 대한민국의 세계 발레무대 진출 1세대이자 뒤셀도르프 발레학교 교수를 역임중인 허용순 안무가의 단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올 여름 한국 방문때 안양예술고등학교 여름방학 초청특강을 진행하기도 한 허용순 안무가는 국내의 학생들과 만날 수 있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는 기회를 마련해 준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어느 나라에서든 학생들이 새로운 안무를 받아들이고 바뀌어가며 매일 발전하는 그 모습을 정말 좋아해요."

컨템포러리를 처음 접하는 안양예고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자체가 너무 좋았다는 그는 5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6분 가량의 안무를 지도했고, 학생들은 성공적으로 발표회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허용순 안무가는 우리나라 무용계와 한국의 무용수들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을 이어갔다.

과거 소수의 인원이었던 국제진출 1세대 당시와 달리 현재는 전 세계의 크고 작은 컴퍼니마다 많은 한국무용수들이 주역급으로 진출해있고 그것이 정말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댄스TV 단독 인터뷰 중인 허용순 안무가 / 사진=장세진 기자

컨템포러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해외의 컴퍼니나 프로페셔널 무용수들도 컨템포러리는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며 플러스가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한국에서 떠나와 활동한 시간이 오래 되었음에도 자신의 안무세계를 알아보고 초청해주는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한 그는 독일에서 함께 활동중인 브라질 출신 안무가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독일에서 20년이 넘도록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브라질 본국에서는 아직 그를 한번도 초청한 적이 없기에, 매년 한국을 오가는 허용순 안무가를 부러워한다는 것이다.

발레 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의 무용계에 훌륭한 무용수와 안무가들이 많기 때문에 '댄스TV' 가 다양한 측면에서 방송하며 그러한 모습을 널리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허용순 안무가는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촬영/편집 : 김용환 기자
인터뷰 : 김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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