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국악단, 기획연주회 '산조(散調)' 공연
김 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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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15:51 | 최종 수정 2021.03.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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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김용환 기자] 성남시립국악단은 오는 9월2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기획연주회 '산조(散調)'를 공연한다. 성남시와 성남시립국악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와 향토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의 중심도시 성남시를 더욱 알리고, 친근하고 매력있는 국악과 다양한 세대들과 소통하는 젊은 국악을 구현해 내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무대는 성남시립국악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만석 지휘로 하늘로 올라가는 용을 상징하며 앞날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산조 ‘용상’을 연주한다. 이어, 가락의 골이 깊어 공력이 든 소리와 호쾌한 술대법과 다양한 조성 변화를 통한 농현의 섬세함이 요구 되는 격이 높은 산조로 신쾌동류 거문고 산조 협주곡을 성남시립국악단 거문고 수석 윤은자가 협연한다. 세 번째 무대는 소리적 요소와 각기 다른 현악기의 특징을 아쟁 산조에 적절히 구사하여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선율로 짜여진 김일구류 아쟁 산조 협주곡을 성남시립국악단 아쟁 수석 주숙연 단원이 연주를 선보인다. 네번째 무대로 1인 소리극인 판소리가 창자 혼자 등장인물을 표현하는데 반해, 다양한 악기의 조합에 수궁가 등장인물을 대입시켜 악기마다 음색이 곧 캐릭터의 특징을 드러낸 서순정 작곡 관현악과 소리를 위한 ‘수궁환영’을 판소리 명창이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조주선 교수가 협연한다. 끝으로, 높은 음을 긴 호흡으로 뻗어내는 가락, 빠른 장단에서 리듬을 잘게 쪼개어 묘기적인 기량을 드러낸 태평소의 독특한 음색과 어우러진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와 관현악을 성남시립국악단 이길영 악장의 협연으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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