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아오라 (Ahora) 후쿠오카 초청 'Little Seoul in Fukuoka 2' 성황리 개최

장세진 기자 승인 2019.12.23 17:35 | 최종 수정 2021.03.05 17:48 의견 0

[댄스TV=장세진 기자] 올해 6월 처음 개최되었던 'Little Seoul in Fukuoka' 의 두번째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29일(금)~30일(토) 양일간 열린 이 행사는 이름 직역 그대로 '후쿠오카 속의 작은 서울' 이라는 뜻으로, 후쿠오카의 살사, 바차타 댄스 팬들이 한국의 댄서들을 초청해 워크숍과 소셜댄스를 함께 즐기는 라틴댄스 파티이다.

국내 대표 라틴댄스 팀 중 하나인 'Team Ahora' (단장 스칼렛) 를 주축으로 팀 단원 10명이 참석하였으며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120여명의 후쿠오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한국보다 살사, 바차타 댄스가 아직 대중적인 취미로 정착하지 않은 후쿠오카의 평상시 모임 규모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것이다.

소셜댄스 전 살사, 바차타 워크숍 (총 6개 클래스) 가 진행되었다. / 사진=Yuki Aoki

공식 초청된 '팀 아오라' 단원들은 양일간 총 6개의 살사 및 바차타 워크숍을 진행하고, 새벽 1시경까지 후쿠오카 팬들과 함께 소셜 댄스를 즐겼다.

단장 스칼렛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일 관계 악화로 'NO JAPAN' 운동이 한창인 시국에 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고심을 많이 했다." 며 "하지만 일본에 돈을 쓰러 가는 일반적 여행이 아니라, 한국의 댄스 문화를 높게 평가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문화를 전파하는 일이기에 엄연히 다른 해석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다." 고 전했다.

일종의 '문화사절단' 인 셈이다. 실제로 후쿠오카 측 참가자 중 한 명인 유코(Yuko) 는 "요즘의 분위기 속에서 서울 사람들이 후쿠오카를 위해 와준 것이 진심으로 고맙다. 한국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고 말하기도 했다.

양국의 대표측은 각각의 언어로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주고 받으며 큰 환호성과 함께 앞으로도 돈독한 우애를 다져갈 것을 약속했다.

국내 라틴댄스 아카데미 '댄싱아일랜드' 가 주최하고, '팀 아오라' 가 주관하는 이 행사의 다음 일정은 2020년 3월로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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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댄스 전 살사, 바차타 워크숍 (총 6개 클래스) 가 진행되었다. / 사진=Yuki A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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