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국악기 연주를, '악기포커스' 작년 대금에 이어 올해 '해금' 선정
장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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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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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장세진 기자] 피아노, 바이올린 등 쉽게 학원을 찾을 수 있는 서양 악기와 다르게 국악 악기는 어디서 어떻게 배워야할지 시작부터가 막막하다. 바꿔 말하자면 국악에 관심은 있어도 어떤 악기를 배우는게 좋을지조차 초심자로서는 감이 잡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한 해법을 내놓았다. 지난 5년간 이어오고 있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관객음악학교'의 악기포커스 강좌로 올해 '해금'을 선정한 것이다.
한 해에 하나의 국악기를 초심자도 쉽게 배운다는 모토의 '악기 포커스'는 2018년 '대금'을 선정해 처음 시작한 바 있다.
‘관객음악학교’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악기 강습을 넘어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국악 관현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관객을 개발하고 국악 향유계층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라고 밝혔다.
해금의 구슬픈 선율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국악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국악 연주를 상상하면 '그 악기'가 해금인 줄은 몰라도 해금의 선율을 떠올릴 정도로 머릿 속에 자리 잡아있다.
그렇기에 평소에 국악을 접하며 악기를 배워보고 싶었던 사람에게나, 막연하게 조금 특별한 취미를 가져보고 싶었던 사람에게나 모두 만족스러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초심자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완전 초보자부터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도 신청 가능하고, 각각의 수준에 맞춰 수업이 나눠지며,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간 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 파트 단원들이 직접 지도한다.
국립극장 무대는 현 프로 연주자들에게도 꿈의 무대와 같다. 강좌 종료 시점인 내년 6월에는 국립극장에서 발표회도 개최되는데, 올해의 '악기포커스' 해금 수강생들은 그러한 무대에 연주자 자격으로 오를 수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배출된 250여 명의 참가자들이 20대부터 60대까지, 직업군도 대학생, 주부, 교사, 은퇴계층 등 다양했다고 하니 혹여나 나이때문에, 직업때문에 망설일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더욱 자세한 사항을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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