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원데이클래스' 로 만나는 전통 예술, '취미의 계절-겨울'

장세진 기자 승인 2019.11.06 13:16 의견 0

[댄스TV=장세진 기자] '저녁이 있는 삶, 일상 속 여유를 찾아서!'를 모토로 계절별 주제를 선정해 전통 예술과 전통 공예 클래스를 개최하고 있는 국립극장이 올 겨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달 14일(목)과 21일(목) 양일간 개최되는 '2019 취미의 계절-겨울' 11월 프로그램은 각각 '유희수업'과 '풍류슈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11월 14일(목) 진행되는 ‘유희 수업’에서는 ‘시간을 엮어 만드는 나만의 수제 공책’을 주제로 북 바인딩의 세계를 체험한다. 실과 바늘로 종이를 엮어 만드는 전통적인 제책 방식을 포함해 북 바인딩의 전반적인 과정을 경험하고 표지에 자수를 놓아 나만의 수제 공책을 완성하는 시간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공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저무는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를 담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강사로는 북 바인딩 공작소 ‘안녕 늘보씨’를 운영하고 있는 류하윤 작가가 나서며 오후 7시 30분부터 국립극장 내 카페 오후에서 진행된다. 지난 9월 진행된 '취미의계절 - 가을' 유희수업에서 시민들이 '전통술빚기' 체험을 하고있다. 11월 21일(목) 진행되는 ‘풍류 수업’은 대중에게 판소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 고영열이 맡았다. ‘취미의 계절’ 프로그램의 1년을 마무리 짓는 작은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지며, 잘 차려진 코스요리처럼 짜임새 있게 우리 소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판소리 춘향가의 눈대목인 ‘사랑가’와 단가 ‘사철가’, 민요 ‘방아타령’과 ‘신고산타령’, 자신의 자작곡까지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우리 소리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곁들여져 평소 판소리에 대해 궁금했다면 놓쳐선 안 될 것이다. ‘풍류 수업’은 특별히 올해 ‘취미의 계절’을 사랑해준 참여자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봄, 여름, 가을 프로그램 수강생들에게 무료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오후 7시 30분부터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진행된다. 한편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여가 경향에 맞춰 기획된 국립극장 ‘취미의 계절’ 프로그램은 올해 5월에 신설되어, 평일 저녁시간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전통문화를 짧고 굵게 체험해 볼 수 있어 인기가 높았으며 봄, 여름, 가을 프로그램을 통해 총 128명의 참여자를 배출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극장 '취미의계절 - 겨울' 포스터 dancetv7@naver.com Copyright(C)DANCETV,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c)댄스티브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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