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예술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 수료공연 앞두고 구슬땀

장세진 기자 승인 2019.11.09 19:28 의견 0

[댄스TV=장세진 기자] 국립극장은 오는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창극아카데미’와 ‘외국인국악아카데미’, ‘전통예술아카데미’ 3개 교육 사업의 수료공연을 올린다고 밝혔다. 각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그간 수업을 들으며 익힌 전통예술 악기나 소리, 춤을 선보이는 무대다. 수강생들은 저마다 아마추어 발표회를 넘어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안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국립극장은 3개 전속단체(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우수한 재원과 전통공연예술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통예술아카데미’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창극아카데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국악아카데미’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세분화 되어있다. 국립극장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양질의 교육 과정뿐만 아니라, 국립극장 무대에서 진행되는 수료공연까지 차별화된 장점이 있어 한 번 수강해본 이들은 계속해서 재수강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3개 교육 사업 중 가장 먼저 창극아카데미가 11월 17일(일) 오후 3시 달오름극장에서 수료공연을 올린다. 창극아카데미는 국립극장과 안숙선 명창이 2013년에 개설한 국립극장 대표 청소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총 209명의 수강생을 배출하였으며,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에게 판소리․연극․한국무용 등 다양한 전통예술을 놀이처럼 배우면서 창극의 기본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창극아카데미 수강생 16명은 지난 8월부터 3개월 넘게 창극을 배우며 구슬땀 흘린 결과를 창극 ‘심청’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수료공연을 마친 '2018 외국인 국악아카데미' 공연 장면 외국인국악아카데미는 주한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전통예술 체험 강의다. 사물놀이, 판소리, 한국무용 등 실기교육과정을 통해 한국에 대한 친밀감과 소속감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2013년부터 매년 100여 명의 수강생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49명의 외국인 수강생이 아카데미를 찾았다. 올해는 한국 전통예술을 즐길 때 추임새 소리로 쓰이는 ‘얼쑤, 좋다구나!’를 주제로 한국의 흥과 멋을 익히고 있다. 11월 24일(일) 하늘극장에서 진행되는 수료공연은 과정별 우수 수강생 표창을 시작으로 3개 교육과정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저마다 작품을 선보이고, 수강생 각국의 전통예술이나 장기를 선보이는 특별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국립극장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3개 예술교육 사업의 수료공연을 올린다. 국립극장 3개 교육 사업 수료공연의 대미는 전통예술아카데미가 12월 1일(일) 하늘극장에서 장식한다. 국립극장 전통예술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전통예술을 조금 더 가까이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8년 개설된 이래 전통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2,0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이번 수료공연은 약 8개월 간 수강생들이 수업을 통해 쌓아온 실력을 펼치는 무대이다. 5개의 무용 강좌(태평무, 소고춤, 진쇠춤, 기본/입춤, 승무)와 2개의 소리 강좌(판소리A·B), 1개의 타악 강좌(사물놀이)로 총 8개 반의 열혈 수강생들의 공연에서 전통예술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국립극장 3개 아카데미 수료공연은 전석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2020년도 창극아카데미, 외국인국악아카데미, 전통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은 2020년 1~3월 중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dancetv7@naver.com Copyright(C)DANCETV, All rights reserved. 저작권자(c)댄스티브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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