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히로인 김소현, ‘열린음악회’ 출연 소식
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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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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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 = 고호 기자] 뮤지컬 <명성황후>의 히로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다. 김소현은 27일 오후 6시에 방송하는 KBS ‘열린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그 이날 뮤지컬 <명성황후>의 대표곡 ‘백성이여 일어나라’를 앙상블 배우들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백성이여 일어나라’는 비탄에 잠긴 백성들을 위로하듯,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뮤지컬 <명성황후>를 대표하는 넘버이다.
이어 김소현은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조선의 26대 왕 ‘고종’으로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배우이자 남편 손준호와 함께 ‘Time to say good bye’를 열창하며 저물어가는 2020년을 향한 뭉클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 동안 두 사람은 뮤지컬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어 다정한 ‘부부 케미’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실력으로 ‘믿고 보는 부부 페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시즌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25주년 기념 공연으로 알려져 의미가 깊다.
1995년 초연 이후 한국 뮤지컬 역사에 굵직한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최초로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매진과 기립 박수 행렬을 이어가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소현은 지난 2015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로 <명성황후>에 출연하는 것으로, 우아하고 품격있는 명성황후를 예고했다.
또 손준호는 섬세한 연기력과 감수성 넘치는 가창력을 바탕으로 조선의 26대 왕 ‘고종’을 맡아 그의 고뇌를 진중하게 그려낼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은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명성황후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아내어 대중과 평단에 큰 인상을 주었다.
이번 <명성황후>의 25주년 기념 공연은 기존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예고해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기존 성스루 형식에서 대사를 추가해 극의 전달력을 높였고, 드라마틱하고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스토리와 음악, 안무 등이 과감하게 압축되거나 삭제됐고, 완벽한 구성을 위한 새로운 장면도 추가됐다.
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양방언이 편곡으로 참여해, 다양한 편성의 오케스트라와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상하며 묵직하고 울림 있는 음악으로 깊은 감동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김소현, 신영숙, 강필석, 손준호, 박민성, 윤형렬, 이창섭(그룹 비투비) 등 신구가 조화된 역대 최고의 캐스트가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021년 1월 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고 주최측은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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