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틴클럽 및 아카데미, 코로나19 잠정 휴업 장기화 대비해야
장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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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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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TV=장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2월 22일(토) 부터 시작된 국내 라틴클럽의 임시 휴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해당 내용 관련하여 당초 공식 성명서를 낸 '한국 살사&바차타&키좀바 연합'은 약 일주일 가량의 기간을 예상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기한을 늘려왔으며, 종료일을 3월 22일(일)로 연장한다고 금일 6차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하지만 어제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개학을 4월 6일(월) 까지 연기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그간 해당 지침을 참고해 날짜를 맞춰왔던 라틴클럽 및 아카데미의 휴업 역시 길어질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얼마 전 천안 지역에서 줌바 댄스를 통해 감염 전파된 사례가 있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PC방,노래방,클럽 '밀접이용 제한' 행정명령" 이라는 강수를 발표함에 따라 움직임이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늘(18일) 기자회견을 가진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경제활동 제한은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비말감염 위험이 큰 클럽, 콜라텍,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에 의거하여 행정명령을 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중지' 명령이 아니라 ▲감염관리책임자 지정 ▲전원 마스크 착용 ▲발열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종사자는 1일 2회 체크) ▲이용자 명부 및 연락처·출입시간 작성 ▲출입자 손 소독 ▲이용자 간 최대한 간격 유지 노력 ▲주기적 환기와 영업 전후 각 1회 소독 및 청소 이하 7가지 항목이다.
이를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 혹은 영업 금지 등의 법적 조치가 취해지며, 효력이 즉시 발생하고 교육부의 개학 연기 날짜와 동일하게 4월 6일(월) 까지 이어진다.
다만, 3차 개학 연기를 발표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상황에 따라 추가 연기를 하거나, 혹은 확산세 감소시 4월 6일 전에 개학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국민 건강을 위해, 정부의 권고가 있기 전부터 운영 손실을 감수하며 자발적으로 휴업에 참여해 왔지만, 그것이 장기화 될 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업주가 떠 안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유 교육부장관의 브리핑대로 코로나19 확산이 감소되어 개학일 등이 앞당겨지면 다행이지만, 반대의 경우를 대비해 무조건적인 휴업보다 현명한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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